태연, 故 샤이니 종현 애도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 없어"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고인이 된 샤이니 종현 / 사진=태연 SNS

소녀시대 태연이 소속사 동료였던, 고인이 된 샤이니 종현을 애도했다.

태연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종현의 콘서트 현장을 담은 몇 장의 사진을 덧붙였다.

태연은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라고 썼다. “전화해서 이름 부르면 당장이라도 하이톤으로 으응! 할것같은 우리 종현이 많이 보고싶어”라고 덧붙였다.

이어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lonely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알잖아”라며 미안한 마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또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손잡아 주고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않게 해줄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종현 친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19 구조대와 함께 그를 서울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지하 1층 3호실엔 팬들을 위한 조문 공간이 있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