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SBS ‘의문의 일승’ 김희원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의문의 일승’에서 김희원의 소신 있는 모습이 돋보였다.

지난 18일 SBS ‘의문의 일승’에 박수칠 역으로 출연한 김희원은 단호한 면모로 사건의 긴장감을 높였다.이날 박수칠(김희원)은 갑자기 등장한 옛 동료 강철기(장현성)에게 정신을 뺏겨 비자금 가방을 빼돌린 가짜 오일승(윤균상)을 놓쳤고, 실적에 급급해 송길춘(윤나무) 사건에만 치중해 있는 광수대 대장 장필성(최원영)과 마찰을 빚었다.

비자금 가방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검사 김윤수(최대훈)는 CCTV와 사건을 넘길 것을 요구, 박수칠은 “경찰청 내에서 발생한 사건이니 1차 수사는 저희가 하는 게 맞다”며 자신의 소신에 충실한 입장을 보이며 검찰과도 충돌했다.

송길춘 사건 수사에서는 진진영(정혜성)과의 환상 호흡으로 송길춘의 살인 진술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 박수칠. 이어 박수칠은 자수를 하겠다고 나타난 가짜 오일승에게 “난 1000억 절도, 이런 거 안 물어볼게. 강철기 그 사람에 대해서만 협조해주라”고 말하며 자신의 눈앞에 나타났던 강철기를 놓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비자금 도난 사건을 덮으라는 명령으로 가짜 오일승을 풀어줬지만 박수칠은 “종종 봐. 나 너한테 관심 많다”며 매서운 눈빛을 발산, 앞으로 전개될 강철기와의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일으켰다.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특유의 말투와 대사로 웃음을 안김과 동시에 사건의 긴장감까지 높이는 김희원이 출연하는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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