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사랑의 온도’ 방송 캡쳐

서현진이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을 통해 새로운 인생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서현진은 지난 18일 처음 방송된 ‘사랑의 온도’에서 잘 다니고 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방송 드라마 보조작가 막내로 들어간 이현수 역을 연기했다. 이현수는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충만하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한없이 겁이 많은 29살의 평범한 여자다.이현수는 서현진이 전작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맡았던 오해영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다. 오해영이 누구에게든 자신의 의사표현과 감정을 분명히 했던 돌직구 스타일이라면 ‘사랑의 온도’에서 이현수는 피할 때는 피하고 굽힐 때는 굽힐 줄 아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이현수는 함께 일하는 메인작가와 보조작가 선배들, 하물며 같이 사는 동생에게까지 구박을 받는다. 무엇 하나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주변의 냉철함에 매번 서럽지만 그 때 온정선(양세종)이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된다.

서현진은 이현수를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평범하게, 때로는 서러운 모습들을 마치 일상의 우리 모습인 양 실감나게 표현했다. 특히 일상과 가족, 사랑 등 우리네의 다양한 모습을 첫 회 안에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예고했다.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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