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 사진=JTBC 제공
배우 김선아가 JTBC 금토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선아는 ‘품위있는 그녀’에서 순박한 간병인을 탈피한 뒤 완벽하게 상류층 사모님으로 변신한 박복자를 연기 중이다. 박복자는 가지지 못한 부와 화려한 삶에 대한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아진(김희선)의 집안에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우아진의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을 성공의 도구로 삼았다. 결국 안태동에게 회사의 모든 주식을 증여받았다.

초반 하류층을 대표했던 박복자는 상류층으로 신분이 상승한 이후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기 위해 과거 청산에 나섰다. 자신을 도와줬던 주변인들에게 싸늘하게 돌변했다.파란만장한 사건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끌고 가야하는 복잡한 캐릭터이지만 김선아는 이질감 없이 박복자의 삶을 그리고 있다. 배우 김선아하면 생각이 났던 ‘내 이름은 김삼순’을 뛰어 넘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김선아는 “‘품위있는 그녀’에 보내주시는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다. 매주 본방을 사수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들의 연기 칭찬에 대해서는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인정받는 느낌이다. 촬영하면서 박복자의 복잡한 감정에 고민이 많았는데 김윤철 감독님이 현장에서 잘 이끌어주셨다. 뛰어난 연출력 덕분에 방송에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박복자의 질주에 대해서는 “그토록 갈망했던 상류층에 입성한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는 욕망에 빠진 복자의 행보는 어디까지일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