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방송가가 인문학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전문성을 갖춘 유시민 작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서울대학교 경제학을 전공하고 독일 마인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유시민 작가는 제16, 17대 국회의원이자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구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정계에서 물러난 뒤 JTBC ‘썰전’을 통해 어려울 수 있는 정치 사안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면서도 사회 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비판으로 지지를 얻었다. 한 발 물러서서 전체를 보는 통찰력과 논리 정연한 언어 구사력, 여기에 따뜻함까지 갖췄다. 또한 여러 집필 활동을 통해 국가와 지도자에 대해 날선 물음을 던졌다. 저서로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국가란 무엇인가’ ‘표현의 기술’ 등이 있다.
‘썰전’을 비롯해 여러 토론을 통해 지적이면서도 차분한 입담과 넘치는 센스 등으로 방송가에서 그를 찾기 시작했다. 유시민 작가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의 첫 선생님으로 등장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일과 3일일에는 연달아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응 역시 뜨거웠다. 먼저 2일에는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인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에 출연했고, 3일에는 김구라와 함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 등장했다.
나영석 PD는 유시민 작가에 대해 “워낙 아는 분야가 방대하고 지식이 많다. 그리고 그걸 쉬운 언어로 풀어놓는다. 가장 말씀을 많이 하면서 쉽게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옆에서 계속 들어보니 쉬지 않고 말하는 건 유시민 선생님이다”고 전했다.실제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지식소매상’으로 표현한 유시민 작가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식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이했다. 빨리 감기로 표현된 그의 설명 부분을 공개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 역시 빗발쳤다. 반전 매력도 드러냈다. “나는 노는 걸 좋아한다”는 의외의 고백부터 “나는 ‘삼시세끼’에 나가고 싶었다. (유해진에게) 돔을 잡아주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알쓸신잡’은 시청률 5.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마리텔’에서는 토론을 잘하는 비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만 작가는 토론을 잘 할 수 있는 올바른 태도와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토론 스킬을 공유했다. 실제 대학생들을 초대해 1:1 토론 배틀을 진행했고, 유시민 작가는 취업난 등으로 팍팍해진 대학생들을 포옹하며 위로를 안겼다. 젝스키스, 이은결 등이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유시민 작가가 속한 팀은 점유율 50%를 넘기며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김구라는 “정치도 그렇고 방송도 그렇고 역시 사람을 잘 써야 된다”며 환호했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대중들이 유시민 작가를 참 어른으로 생각하고 그의 이야기에서 지혜를 찾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때 부터 은퇴 이후의 행보 등 유시민 작가는 일관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전문성과 여러 방송 경험을 갖춘 지식인이기 한정된 상황에서 유시민 작가가 방송가의 러브콜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차이나는 클라스’ 유시민 / 사진=JTBC 제공
유시민 작가가 방송가 캐스팅 1순위에 올랐다.방송가가 인문학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전문성을 갖춘 유시민 작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서울대학교 경제학을 전공하고 독일 마인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유시민 작가는 제16, 17대 국회의원이자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구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정계에서 물러난 뒤 JTBC ‘썰전’을 통해 어려울 수 있는 정치 사안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면서도 사회 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비판으로 지지를 얻었다. 한 발 물러서서 전체를 보는 통찰력과 논리 정연한 언어 구사력, 여기에 따뜻함까지 갖췄다. 또한 여러 집필 활동을 통해 국가와 지도자에 대해 날선 물음을 던졌다. 저서로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국가란 무엇인가’ ‘표현의 기술’ 등이 있다.
‘썰전’을 비롯해 여러 토론을 통해 지적이면서도 차분한 입담과 넘치는 센스 등으로 방송가에서 그를 찾기 시작했다. 유시민 작가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의 첫 선생님으로 등장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일과 3일일에는 연달아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응 역시 뜨거웠다. 먼저 2일에는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인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에 출연했고, 3일에는 김구라와 함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 등장했다.
‘마리텔’ 유시민
‘알쓸신잡’은 정치·경제·미식·문학·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진행을 맡은 유희열이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 대방출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유시민 작가를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해 마음껏 지식을 뽐냈다.나영석 PD는 유시민 작가에 대해 “워낙 아는 분야가 방대하고 지식이 많다. 그리고 그걸 쉬운 언어로 풀어놓는다. 가장 말씀을 많이 하면서 쉽게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옆에서 계속 들어보니 쉬지 않고 말하는 건 유시민 선생님이다”고 전했다.실제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지식소매상’으로 표현한 유시민 작가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식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이했다. 빨리 감기로 표현된 그의 설명 부분을 공개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 역시 빗발쳤다. 반전 매력도 드러냈다. “나는 노는 걸 좋아한다”는 의외의 고백부터 “나는 ‘삼시세끼’에 나가고 싶었다. (유해진에게) 돔을 잡아주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알쓸신잡’은 시청률 5.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마리텔’에서는 토론을 잘하는 비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만 작가는 토론을 잘 할 수 있는 올바른 태도와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토론 스킬을 공유했다. 실제 대학생들을 초대해 1:1 토론 배틀을 진행했고, 유시민 작가는 취업난 등으로 팍팍해진 대학생들을 포옹하며 위로를 안겼다. 젝스키스, 이은결 등이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유시민 작가가 속한 팀은 점유율 50%를 넘기며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김구라는 “정치도 그렇고 방송도 그렇고 역시 사람을 잘 써야 된다”며 환호했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대중들이 유시민 작가를 참 어른으로 생각하고 그의 이야기에서 지혜를 찾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때 부터 은퇴 이후의 행보 등 유시민 작가는 일관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전문성과 여러 방송 경험을 갖춘 지식인이기 한정된 상황에서 유시민 작가가 방송가의 러브콜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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