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구매욕을 자극하는 스타들의 책 한 권이 탄생할 전망이다. ‘냄비받침’이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지난 6일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이 첫 방송됐다. 스타가 자신의 독특한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직접 선정한 주제와 각양각색 관심사, 취미 등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과정이 담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고정 출연자인 이경규·안재욱·김희철과 게스트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 이용대·트와이스가 출연했다. 여기에 과거 책을 낸 적이 있는 유희열이 스페셜 작가로 등장했다. 어색한 콩트로 문을 열었지만 그 의미는 깊었다.
“책을 만든다”는 다소 무거운 주제 앞에서 출연자들은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자신의 생각을 하나씩 털어놓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 모인 멤버들은 자신이 쓰고자 하는 책의 기획안을 발표하며 생각을 공유했다. 김희철은 걸그룹 지망생들을 위한 ‘걸그룹 첫걸음’을 준비했고, 최근 아빠가 된 이용대는 딸이 커서 읽을 수 있는 ‘내 생애 마지막 연애’를 준비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트와이스 멤버들은 ‘트와이스 깔 거야?’라는 흥미로운 제목으로 이들의 취미와 관심사를 담은 독립출판을 준비했다. 안재욱은 ‘건배사’를 주제로 한 책을 준비했고, 이경규는 19대 대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을 인터뷰한 대담집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타 예능프로그램에서 토크를 하거나 몸을 쓰는 것과 달리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멤버들은 시종일관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경규는 제작진과의 첫 만남에서 “잘 하고 싶다”며 프로그램에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서로의 아이디어에 함께 살을 더하며 책을 구체화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취재를 나서며 책을 준비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모았다.
이날 첫 방송은 동시간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 중 최하위인 2.4% 시청률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프로그램은 “내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현대인들의 막연한 꿈을 충족시키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냄비받침’은 “내가 쓴 이야기가 냄비받침이 되면 어떠냐”는 마이너적 마인드를 드러내며 정체성을 과시했다. ‘냄비받침’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충분했던 첫 방송이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KBS2 ‘냄비받침’ 안재욱, 이경규, 김희철 / 사진제공=KBS
“어머 이건 사야 돼!”구매욕을 자극하는 스타들의 책 한 권이 탄생할 전망이다. ‘냄비받침’이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지난 6일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이 첫 방송됐다. 스타가 자신의 독특한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직접 선정한 주제와 각양각색 관심사, 취미 등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과정이 담긴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고정 출연자인 이경규·안재욱·김희철과 게스트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 이용대·트와이스가 출연했다. 여기에 과거 책을 낸 적이 있는 유희열이 스페셜 작가로 등장했다. 어색한 콩트로 문을 열었지만 그 의미는 깊었다.
“책을 만든다”는 다소 무거운 주제 앞에서 출연자들은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자신의 생각을 하나씩 털어놓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 모인 멤버들은 자신이 쓰고자 하는 책의 기획안을 발표하며 생각을 공유했다. 김희철은 걸그룹 지망생들을 위한 ‘걸그룹 첫걸음’을 준비했고, 최근 아빠가 된 이용대는 딸이 커서 읽을 수 있는 ‘내 생애 마지막 연애’를 준비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트와이스 멤버들은 ‘트와이스 깔 거야?’라는 흥미로운 제목으로 이들의 취미와 관심사를 담은 독립출판을 준비했다. 안재욱은 ‘건배사’를 주제로 한 책을 준비했고, 이경규는 19대 대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을 인터뷰한 대담집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타 예능프로그램에서 토크를 하거나 몸을 쓰는 것과 달리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멤버들은 시종일관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경규는 제작진과의 첫 만남에서 “잘 하고 싶다”며 프로그램에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서로의 아이디어에 함께 살을 더하며 책을 구체화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취재를 나서며 책을 준비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모았다.
이날 첫 방송은 동시간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 중 최하위인 2.4% 시청률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프로그램은 “내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현대인들의 막연한 꿈을 충족시키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냄비받침’은 “내가 쓴 이야기가 냄비받침이 되면 어떠냐”는 마이너적 마인드를 드러내며 정체성을 과시했다. ‘냄비받침’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충분했던 첫 방송이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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