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듀얼’ 정재영

“이 새끼들 뭐야? 니들 쌍둥이야?”

‘듀얼’ 정재영이 리얼 100% 사생결단 ‘유리창 액션’으로 현장을 뒤흔들었다.정재영은 3일 첫 방송되는 OCN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에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베테랑 형사 장득천 역을 맡아, 겉모습은 거칠지만 속정 많은 강력반 팀장이자 집에서는 딸 바보 아빠로 열연을 펼친다.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헤매던 중 인간복제라는 거대한 비밀에 휘말리게 되면서, ‘절대악 연쇄 살인마’와 목숨을 담보로 한 대결을 벌인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 분은 극중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용의자로 지목된 성준(양세종)을 추격하던 장득천이 성준과 똑같이 생긴 성훈(양세종)을 처음으로 목격한 후 충격에 빠지는 장면. 이와 관련 정재영이 고속터미널 한켠 유리창에 몸을 던지는가 하면, 산산이 깨진 유리 조각 사이에 쓰러진 채 필사적인 표정으로 어딘가를 쳐다보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진행된 촬영에서 정재영은 지치지 않는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현장의 온도를 높였다. 2인 1조로 카메라를 들고 뛰던 젊은 카메라 감독들이 힘들어할 정도로, 10번 넘게 뛰고 또 뛰는 사투어린 질주신을 펼쳐냈던 것. 더욱이 쉴 틈 없이 이어진 유리창 액션 촬영에서는 대역을 마다한 채 특수 제작된 소품 유리창에 직접 몸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정재영은 절박한 감정과 액션을 동시에 담아내야 하는 어려운 장면을 단 2번 만에 OK 컷을 받아내는 저력을 발휘,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그런가하면 정재영은 쓰러진 채 스태프들이 던지는 유리조각을 몸으로 맞으면서도 웃음을 띠운 채 “아프다”는 농담 섞인 말을 던지는가 하면, 몸을 던진 후 넘어져있는 자신을 걱정한 스태프들이 달려오자, 드러누운 채로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특유의 시원한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제작진 측은 “정재영은 대 선배임에도, 현장의 막내까지도 다 챙기고 아우르는 자상함으로 현장을 감동시키고 있다. 툭툭 던지는 말이 까칠해 보이지만, 속에 담긴 인간미 넘치는 면모로 현장을 ‘정데레’ 매력으로 물들이고 있을 정도”라며 “장득천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로 활약을 펼치게 될 정재영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흡입력 넘치는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정재영과 실력파 배우 김정은, 떠오르는 신예 양세종, 서은수가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고 있다. OCN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터널의 흥행을 이어받을 또 하나의 웰메이드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듀얼’은 ‘터널’ 후속으로 3일(오늘)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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