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OCN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다.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 장득천(정재영)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한 엘리트 검사 최조혜(김정은),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복제인간 성준·성훈(양세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듀얼’에서는 두 복제인간이 운명 같은 대결을 펼친다. 복제인간 소재는 지난 1990년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생명 복제 기술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실감을 더했다.
정재영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굉장히 금방 읽었다. 박진감 넘치고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게 첫 느낌이었다”며 “1화가 2000커트가 넘는다고 하더라. 엄청나구나 싶었다. 스피드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본이 너무 좋았고 감독님도 처음 봤을 때 바로 믿음이 갔다. 한 번 만나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김정은은 “나는 말랑말랑한 사랑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다”면서 “이번 드라마에서는 사랑을 전혀 안하고 있다. ‘기승전멜로’에 익숙한 배우인데, ‘듀얼’은 정말 숨 쉴 틈 없이 사건 위주로 빠른 전개로 진행된다. 그런 점들이 매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종재 PD는 “오디션 보는 날 양세종이 첫 번째 순서였다. 딱 보는 순간 저 친구를 해야겠다고 결정했는데, 양세종이 ‘나는 이 드라마를 못할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 ‘하고 싶은데, 자기가 과연 이 드라마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컸었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함께 하자고 했다. 서로 의지해서 만들어보자고 얘기해서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양세종은 1인 2역 연기의 어려운 점에 대해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지점을 빠르고 명쾌하게 해야 하는데 버벅거릴 때가 있었다”면서 “정재영 선배 조언으로 아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주문을 외우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듀얼’은 ‘또 오해영’ 연출진으로 참여한 이정재 PD가 연출을 ‘나인’ 집필진으로 참여한 김윤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정재 PD는 “복제인간을 다루는 만큼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그래도 현실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을 하려고 하고 있다. 배우들이 충분히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듀얼’ 전에 방영된 ‘터널’은 시청률 6.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대한 배우들의 부담감도 컸을 듯. 그러나 정재영은 “어제(30일) 시사회를 했는데, 역대 OCN 드라마 중에 최고라는 찬사가 나왔다고 하더라”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김정은은 “목표 시청률은 10%다”고 밝혔고, 정재영과 양세종은 “첫 방 시청률이 3%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정재영은 “매주 3%가 넘으면, 사비 30만원으로 시청자들에게 쏘겠다”고 덧붙였다.
‘듀얼’은 오는 6월 3일 밤 10시 첫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배우 정재영, 서은수, 김정은, 양세종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드라마 ‘듀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OCN이 ‘듀얼’을 통해 상승세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 ‘듀얼’은 ‘보이스’, ‘터널’에 이어 OCN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신작.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라는 독특한 소재와 블록버스터급 스케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웰메이드 장르물을 예고했다.OCN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다.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 장득천(정재영)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한 엘리트 검사 최조혜(김정은),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복제인간 성준·성훈(양세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듀얼’에서는 두 복제인간이 운명 같은 대결을 펼친다. 복제인간 소재는 지난 1990년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생명 복제 기술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실감을 더했다.
정재영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굉장히 금방 읽었다. 박진감 넘치고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게 첫 느낌이었다”며 “1화가 2000커트가 넘는다고 하더라. 엄청나구나 싶었다. 스피드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본이 너무 좋았고 감독님도 처음 봤을 때 바로 믿음이 갔다. 한 번 만나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김정은은 “나는 말랑말랑한 사랑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다”면서 “이번 드라마에서는 사랑을 전혀 안하고 있다. ‘기승전멜로’에 익숙한 배우인데, ‘듀얼’은 정말 숨 쉴 틈 없이 사건 위주로 빠른 전개로 진행된다. 그런 점들이 매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배우 정재영, 김정은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드라마 ‘듀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여자를 울려’ 이후 2년 만의 컴백에 대해 김정은은 “활발하게 활동을 해왔던 여배우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되면 자주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면서 “시집을 가면서 어영부영 시간이 흘렀다. 결혼하고 나면 (연기가)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별 다른 건 없다. 현장에서는 캐릭터로 집에 가면 주부다”고 밝혔다.‘신예’ 양세종은 극 중 복제인간 성훈·성준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범의 누명을 쓴 복제인간 이성준과 스스로 악마를 자처한 또 다른 복제인간 이성훈을 연기한다.이종재 PD는 “오디션 보는 날 양세종이 첫 번째 순서였다. 딱 보는 순간 저 친구를 해야겠다고 결정했는데, 양세종이 ‘나는 이 드라마를 못할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 ‘하고 싶은데, 자기가 과연 이 드라마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컸었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함께 하자고 했다. 서로 의지해서 만들어보자고 얘기해서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양세종은 1인 2역 연기의 어려운 점에 대해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지점을 빠르고 명쾌하게 해야 하는데 버벅거릴 때가 있었다”면서 “정재영 선배 조언으로 아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주문을 외우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배우 양세종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드라마 ‘듀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정재영은 양세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리딩하는 날 양세종이 ‘목숨 걸고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 각오를 어떻게 따라잡지 싶었다”면서 “양세종은 어른스럽다. 반성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듀얼’은 ‘또 오해영’ 연출진으로 참여한 이정재 PD가 연출을 ‘나인’ 집필진으로 참여한 김윤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정재 PD는 “복제인간을 다루는 만큼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그래도 현실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을 하려고 하고 있다. 배우들이 충분히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듀얼’ 전에 방영된 ‘터널’은 시청률 6.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대한 배우들의 부담감도 컸을 듯. 그러나 정재영은 “어제(30일) 시사회를 했는데, 역대 OCN 드라마 중에 최고라는 찬사가 나왔다고 하더라”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김정은은 “목표 시청률은 10%다”고 밝혔고, 정재영과 양세종은 “첫 방 시청률이 3%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정재영은 “매주 3%가 넘으면, 사비 30만원으로 시청자들에게 쏘겠다”고 덧붙였다.
‘듀얼’은 오는 6월 3일 밤 10시 첫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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