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미운우리새끼’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는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입증했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8월 26일부터 시작해 만 9개월이 다 되가는 만큼, 비슷한 소재의 반복이나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례가 출연자들의 소개팅이다. 파일럿 방송 때부터 보여졌던 김건모와 김제동의 소개팅 에피소드는 지난 21일 방송된 37회 방송분에서 박수홍으로 이어졌다.‘미우새’를 연출하는 곽승영 PD는 “출연자들의 에피소드들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비춰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나 제작진과 함께 시청자들의 평들을 항상 참고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열려있다고 전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부터 11시까지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호흡이 짧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분량에 맞춰 계속 해서 신선한 재미를 길게 보여줘야 하는 고민도 분명 작용했을 터다. 곽 PD는 “에피소드를 추가해서 일부러 출연자들의 분량을 늘리려고 하지는 않는다. ‘미우새’ 프로그램의 목표가 출연자들과 어머니들의 자연스러움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 출연자의 합류와 출연진 구성은 늘 생각하고 있는 이슈지만, 당분간은 새 출연자 합류 계획은 없다”며 지금까지 ‘미우새’가 그래왔듯 계속해서 자연스러운 스타들의 일상과 웃음을 전달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