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가 아들의 존재를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인 엄정화의 모습을 조명,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전국 시청률 14.2%를 기록했다. 앞선 방송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이날 방송에서는 지나(엄정화)와 성환(전광렬)의 약혼식을 결국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 재벌가 마나님 경자(정혜선)의 모습이 담겼다. 또 지나의 약점을 캐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둘째 며느리 나경(윤아정)이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경수(강태오)의 존재를 밝혀 탄력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지나와 성환의 관계를 극구 반대하던 경자는 약혼식 파행 이후 아들의 경영권을 빼앗아 손자들에게 넘겨주겠다는 선전포고까지 하며 성환을 몰아붙였고, 지나에겐 모욕적인 언사를 이어가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들 내외와의 전쟁을 예고해 팽팽한 스토리로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재벌가 안주인 자살 사건과 사라진 유서의 행방에 경수가 관여돼 있음을 알리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나에겐 평생의 아킬레스건인 아들의 존재를 비로소 알게 하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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