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이선균/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선균이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선균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인터뷰에 참석했다.‘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 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 이선균은 모든 사건은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선균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통해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했다. 그는 “‘사극을 아예 안 하겠다’하는 생각은 없었는데 다른 배우들이 사극을 찍는 것을 보면 너무 힘들어 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선균은 “사극의 경우 거의 50부작으로 진행되는데 ‘내가 그 긴 호흡을 따라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역량도 부족한 것 같고 사극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다”며 “그리고 사극에 입문하는 시기도 놓쳤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그런데 언젠가는 사극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시작은 영화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쯤 ‘임금님의 사건수첩’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그리고 막상 촬영을 해보니 의상이나 공간이 낯설기는 했지만 사극도 다른 영화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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