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김연아, 비, 박보검/사진=텐아시아 DB
지난 2년 동안 MBC ‘복면가왕’에는 실력파 가수부터 개그맨 배우, 심지어는 스포츠 스타까지 다양한 분야의 복면 가수들이 출연했다. 예상치 못한 복면 가수의 등장은 짜릿한 반전을 선사하며 ‘복면가왕’을 보는 재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에 출연 가능성은 희박할지라도 앞으로 ‘복면가왕’에서 보고 싶은 얼굴들을 꼽아봤다.

◆ 김연아, 노래도 잘 하는 피겨여왕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김연아. 그는 그동안 수많은 CF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혀졌듯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의 소유자다. 고운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유연한 댄스 실력까지 자랑하는 김연아가 ‘복면가왕’에 출연한다면 가왕 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을 듯하다. 또 그동안 ‘복면가왕’에서 여러 차례 언급됐던 인물인 만큼 김연아의 출연이 실제로 성사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비, 가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하며

지난 1월, 5년 연애 끝에 배우 김태희와 결혼한 비. 최근 컴백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가수 비로 돌아올 그에게 기대가 쏠리고 있다. 비는 그동안 가수 활동보다는 배우 정지훈으로서 연기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4년 6집을 발매하기는 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고 최근 몇 년간 가수로서 전성기 시절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데뷔했을 당시부터 화려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댄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노래 실력을 과시했던 비. 현재 눈에 띄는 남성 솔로 가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비가 ‘복면가왕’을 발판으로 가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박보검, 나오기만 해다오

이미 많이 알려졌듯 박보검은 배우가 되기 전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다. 과거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찍어 직접 소속사에 보내기까지 한 박보검의 노래 실력은 보통 그 이상이다. 박보검은 배우로 데뷔한 후에도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의 OST를 부르고, 팬미팅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 실력을 뽐내는 등 남다른 끼를 드러냈다. 만약 박보검이 ‘복면가왕’에 출연한다면 그가 몇 라운드까지 올라갈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가 가면을 벗는 순간만을 기다릴 뿐.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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