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가수 서인영-크라운제이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TV 속 ‘개미커플’의 마지막 여행이 달달한 분위기 속 막을 내렸다. 가상결혼 생활도 함께 끝이 났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가 31일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일찌감치 촬영이 끝난 상황에서 이미 촬영돼있던 두바이 여행편이 방송된 것으로, 몇 주 전부터 하차 보도가 나온 상황 속 민망함은 보는 이들의 몫이었다.이날 두바이 여행 마지막 날을 맞이한 두 사람은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보여줬듯 패셔니스타 부부답게 쇼핑을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밤이 되자 두 사람은 두바이의 야경을 바라보며 속마음을 터놓기도 했다.

크라운제이는 “2016년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해다. 너에게 늘 감사하고 2017년에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이 다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번 여행에서 너랑 많이 싸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리가 많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서인영은 “나도 크라운제이의 눈빛을 읽었다. 이번 여행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함께 여행을 가도 무난할 것 같다”고 답해 두바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달달하게 마무리 지었다.황홀했던 두바이 여행과 함께 두 사람의 가상결혼 생활은 막을 내렸다. 물론 TV 속 두 사람의 여행은 달콤했지만, TV와 달리 현실에선 아름답지 못한 마무리를 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이번 방송을 통해 한결 다정하고 부드러워진 이미지로 호평 받았던 서인영이 두바이 촬영 과정에서 제작진과 마찰을 일으킨 것이 하차 원인으로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씁쓸한 퇴장을 하게 됐다.

한편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빈자리는 개그맨 유민상과 개그우먼 이수지 커플이 채운다. 오는 7일 방송부터 합류해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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