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스무 살 김진경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요리. 친구들을 만나러 갈 때도 건강 레시피로 만든 도시락을 챙긴다. 친한 동료들에 비해 더 철저히 식단 관리에 임한다고 인정하면서도, 김진경은 일련의 과정들을 즐기는 듯 보였다. 김진경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이유이다.10.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하차했다. 소감을 들어보자.
김진경: 정도 많이 들었고, 재밌기도 해서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다. 저한테는 좋은 추억이었다. ‘우결’을 통해서 많이 성장한 것도 있다. 좋은 기회였다.
10. ‘우결’을 통해서 어떤 부분이 성장했나?
김진경: 대중들한테 더 많이 알려질 수 있었다. 또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이 처음이었는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함으로써 성장한 부분이 있다.
10. 스무 살은, 연애에 대한 로망이 한참 꽃피는 나이 아닌가. 스무 살에 ‘우결’을 하게 된 소감도 남다를 것 같다.
김진경: 가상이지만 미리 결혼 체험을 해봐서 좋았다. 또 든든한 내 편이 생긴 게 좋았다. 연애와 다르게 결혼은 안정된 상태에서, 항상 지원군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듬직했다. 또 같은 집에서 꽁냥꽁냥 지내는 자체가 신기했고, 기억에 남는다.10. ‘우결’이 어찌 보면,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비추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김진경: 남편이라는 사람은 친구들이랑 또 다른 존재다. 대하는 방식이라든지 애정 표현이라든지, 그런 것도 많이 배우게 됐다. 제가 원래 애교가 없는 편인데 정말 많이 할 수 있게 됐다.(웃음)
김진경: 평소에 재미있는 것도 좋아하고, 말하는 걸 좋아한다. ‘도슈코’ 출신이다 보니,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 온스타일 채널에서 저를 많이 불러주셨었다. 몇 번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나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10. 지난해에는 웹드라마 ‘옐로우’에 출연했었다. 연기자 김진경이 기대되더라.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김진경: 제 나이 대에만 할 수 있는 풋풋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소녀라든지 학생이라든지. 요즘 tvN ‘도깨비’나 MBC ‘역도요정 김복주’ 등을 즐겨본다. 여자 주인공들이 다들 사랑스럽다.
10. 친구이자 모델 이호정도 최근 MBC ‘불야성’에서 활약 중이다. 얄미운 악녀 역을 맡았다.
김진경: 나중에는 할 수 없는 역할이라 호정이가 귀엽게 잘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
10. 김진경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김진경: 요즘 수영을 다닌다. 스케줄이 없으면 수영을 다녀오고 잠을 잔다든지,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10. 이른바 ‘집순이(집에서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여성을 뜻하는 말)’인 건가?
김진경: 그렇다기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좋은데, 오로지 저에게만 쓰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0. 요즘 푹 빠져 있는 것은 뭔가?
김진경: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다 보니, 최근에 건강이라는 카테고리에 관심이 생겼다. 요리 쪽에도 관심이 가더라.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걸 좋아해서 레시피를 찾아보고 따라해 보고 한다.
10. 추천 레시피를 하나 알려 달라.
김진경: 겨울이니까 사골 국을 매일 마시면 좋다. 차처럼 매일 한 잔씩 마시면 뼈에 좋다. 평소에 우리가 영양분을 섭취하기 힘들지 않나. 보통 탄수화물만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사골 국물을 마시면 철분 등을 얻을 수 있다. 강력 추천이다. 엄마께 죄송하긴 하지만.(웃음)10. 어머니 레시피 말고(웃음) 김진경의 레시피는 없나?
김진경: 저는 아침, 저녁을 스무디로 마신다. 장에도 좋고 피부도 좋아진다. 다이어트에도 효율적이다. 시금치, 케일, 바나나, 아보카도 등을 갈아서 주스처럼 마신다. 저는 두 끼를 그렇게 먹지만 일반인 문들은 저녁만 그렇게 드셔도 장 건강에 좋을 것이다.
김진경: 음식을 만들고 나서 결과물이 잘 나왔을 때 성취감이 상당하다. 그 매력에 빠져버렸다.
10. 이상형도 궁금하다.
김진경: 뚜렷하게 있는 건 아니고, 추상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듬직한 사람이다. 대화가 잘 통해서 깊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 대화가 잘 통하려면, 김진경과 취향이 맞아야겠다.
김진경: 제가 활동적인 편이어서 운동도 같이 했으면 좋겠고, 또 여행도 잘 다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여행도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지 않나. 저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모험하는 타입이다. 그런 것들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 또 저의 이런 식습관도 이해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웃음)
10. 그러고 보니 식단을 챙기려면 친구들과의 만남도 어렵겠다.
김진경: 항상 도시락을 싸서 다니거나, 가끔은 친구들한테 샐러드를 먹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10. 모델 동료들과 만나면 좀 편하겠다.
김진경: 제가 (정)호연 언니, (황)세온 언니랑 친한데 식습관을 저랑 잘 안 맞는다.(웃음) 셋이 만날 때도 도시락을 싸서 다녔다.
10. 모델들이 모이면 무슨 이야기를 하나?
김진경: 일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언니들에게 좋은 말도 많이 들었다. 최근에는 제가 잘돼서 너무 좋다고 얘기 해주시고, 피드백이나 칭찬도 아낌없이 해주신다. 가족처럼 그렇게 솔직하고 진솔하게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모델 김진경이 9일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아침 식사하셨어요?”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로 향하던 중 김진경이 물었다. 이어 아침 식사를 꼭 챙겨야 하는 이유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인형 같은 얼굴, 그보다 더 인형 같은 몸매. 삼시 세끼 이슬만 먹고 사는 게 아닌가 싶었던 그가, “아침에 사골 국물 한 잔씩을 챙겨 마시는 게 좋다”며 철분 섭취의 중요성을 설파하자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스무 살 김진경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요리. 친구들을 만나러 갈 때도 건강 레시피로 만든 도시락을 챙긴다. 친한 동료들에 비해 더 철저히 식단 관리에 임한다고 인정하면서도, 김진경은 일련의 과정들을 즐기는 듯 보였다. 김진경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이유이다.10.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하차했다. 소감을 들어보자.
김진경: 정도 많이 들었고, 재밌기도 해서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다. 저한테는 좋은 추억이었다. ‘우결’을 통해서 많이 성장한 것도 있다. 좋은 기회였다.
10. ‘우결’을 통해서 어떤 부분이 성장했나?
김진경: 대중들한테 더 많이 알려질 수 있었다. 또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이 처음이었는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함으로써 성장한 부분이 있다.
10. 스무 살은, 연애에 대한 로망이 한참 꽃피는 나이 아닌가. 스무 살에 ‘우결’을 하게 된 소감도 남다를 것 같다.
김진경: 가상이지만 미리 결혼 체험을 해봐서 좋았다. 또 든든한 내 편이 생긴 게 좋았다. 연애와 다르게 결혼은 안정된 상태에서, 항상 지원군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듬직했다. 또 같은 집에서 꽁냥꽁냥 지내는 자체가 신기했고, 기억에 남는다.10. ‘우결’이 어찌 보면,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비추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김진경: 남편이라는 사람은 친구들이랑 또 다른 존재다. 대하는 방식이라든지 애정 표현이라든지, 그런 것도 많이 배우게 됐다. 제가 원래 애교가 없는 편인데 정말 많이 할 수 있게 됐다.(웃음)
김진경, 조타/사진제공=MBC ‘우리 결혼했어요’
10.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3(이하 도슈코)’ 참가자로 데뷔했을 때는, 이렇게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진경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웃음)김진경: 평소에 재미있는 것도 좋아하고, 말하는 걸 좋아한다. ‘도슈코’ 출신이다 보니,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 온스타일 채널에서 저를 많이 불러주셨었다. 몇 번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나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10. 지난해에는 웹드라마 ‘옐로우’에 출연했었다. 연기자 김진경이 기대되더라.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김진경: 제 나이 대에만 할 수 있는 풋풋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소녀라든지 학생이라든지. 요즘 tvN ‘도깨비’나 MBC ‘역도요정 김복주’ 등을 즐겨본다. 여자 주인공들이 다들 사랑스럽다.
10. 친구이자 모델 이호정도 최근 MBC ‘불야성’에서 활약 중이다. 얄미운 악녀 역을 맡았다.
김진경: 나중에는 할 수 없는 역할이라 호정이가 귀엽게 잘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
10. 김진경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김진경: 요즘 수영을 다닌다. 스케줄이 없으면 수영을 다녀오고 잠을 잔다든지,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10. 이른바 ‘집순이(집에서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여성을 뜻하는 말)’인 건가?
김진경: 그렇다기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좋은데, 오로지 저에게만 쓰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0. 요즘 푹 빠져 있는 것은 뭔가?
김진경: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다 보니, 최근에 건강이라는 카테고리에 관심이 생겼다. 요리 쪽에도 관심이 가더라.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걸 좋아해서 레시피를 찾아보고 따라해 보고 한다.
10. 추천 레시피를 하나 알려 달라.
김진경: 겨울이니까 사골 국을 매일 마시면 좋다. 차처럼 매일 한 잔씩 마시면 뼈에 좋다. 평소에 우리가 영양분을 섭취하기 힘들지 않나. 보통 탄수화물만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사골 국물을 마시면 철분 등을 얻을 수 있다. 강력 추천이다. 엄마께 죄송하긴 하지만.(웃음)10. 어머니 레시피 말고(웃음) 김진경의 레시피는 없나?
김진경: 저는 아침, 저녁을 스무디로 마신다. 장에도 좋고 피부도 좋아진다. 다이어트에도 효율적이다. 시금치, 케일, 바나나, 아보카도 등을 갈아서 주스처럼 마신다. 저는 두 끼를 그렇게 먹지만 일반인 문들은 저녁만 그렇게 드셔도 장 건강에 좋을 것이다.
모델 김진경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0. ‘김진경의 건강 팁’이라고 적어 놔야겠다.(웃음) 원래 요리를 좋아했나?김진경: 음식을 만들고 나서 결과물이 잘 나왔을 때 성취감이 상당하다. 그 매력에 빠져버렸다.
10. 이상형도 궁금하다.
김진경: 뚜렷하게 있는 건 아니고, 추상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듬직한 사람이다. 대화가 잘 통해서 깊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 대화가 잘 통하려면, 김진경과 취향이 맞아야겠다.
김진경: 제가 활동적인 편이어서 운동도 같이 했으면 좋겠고, 또 여행도 잘 다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여행도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지 않나. 저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모험하는 타입이다. 그런 것들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 또 저의 이런 식습관도 이해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웃음)
10. 그러고 보니 식단을 챙기려면 친구들과의 만남도 어렵겠다.
김진경: 항상 도시락을 싸서 다니거나, 가끔은 친구들한테 샐러드를 먹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10. 모델 동료들과 만나면 좀 편하겠다.
김진경: 제가 (정)호연 언니, (황)세온 언니랑 친한데 식습관을 저랑 잘 안 맞는다.(웃음) 셋이 만날 때도 도시락을 싸서 다녔다.
10. 모델들이 모이면 무슨 이야기를 하나?
김진경: 일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언니들에게 좋은 말도 많이 들었다. 최근에는 제가 잘돼서 너무 좋다고 얘기 해주시고, 피드백이나 칭찬도 아낌없이 해주신다. 가족처럼 그렇게 솔직하고 진솔하게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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