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양파(왼쪽부터), 손승연, 정선아/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양파가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했다.

양파는 21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보디가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뮤지컬 제안이 꽤 있었지만, 겁이 나서 도망 다녔다”고 운을 뗐다.그는 “하지만 이번에 ‘보디가드’의 제안을 받았을 때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어린 시절의 우상, 또 가수라는 꿈을 꾸게 만들어준 사람의 이야기라는 점이 끌렸다”면서 “고민 끝에 한순간이라도 그녀로 살 수 있다면, 어떤 힘든 역경을 뚫고라도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해본 적도 없고, 연기를 배워본 적도 없는데 모든 걸 두 달 안에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가 따라다녔는데, 이번이 아니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보디가드’는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하며, 가수 레이첼과 그의 경호원 프랭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고스란히 가져왔으며, 주인공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을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했다. 정선아, 양파, 손승연, 박성웅, 이종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5일부터 2017년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