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쇼핑왕 루이’ 서인국, 남지현 / 사진제공=MBC

‘쇼핑왕 루이’, 마지막까지 모두 웃을 수 있을까?

MBC ‘쇼팡왕 루이’가 지난 9일 14회 방송에서, 종영을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복실(남지현)이 구실장(김민혁)에게 납치를 당한 것.이날 루이(서인국)와 복실은 황금라인과 싱싱라인의 결합을 기념하는 단합대회에서 시종일관 닭살 커플다운 다정한 모습을 보여 차중원(윤상현)의 마음을 쓸쓸하게 했다.

복실은 루이의 프러포즈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해 숙소 바깥으로 그를 불러냈다. 복실은 백마리(임세미)의 배려로 물에 젖은 자신의 외투 대신 백마리의 코트를 입게 됐다. 그러나 이게 문제가 됐다. 백선구(김규철)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구실장이 복남이를 백마리로 오해해 납치한 것이다. 뒤늦게 복실이 납치 당한 현장에 도착한 루이는 그녀가 떨어뜨리고 간 반지 상자를 발견했다.

‘쇼핑왕 루이’ 15회 캡처 / 사진제공=MBC
이에 오늘(10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루이와 차중원이 복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특히 패닉에 빠진 루이에게 “정신 차려. 넌 고복실의 유일한 보호자야”라고 일침을 가하는 차중원의 모습이 예고편으로 공개돼 긴박감을 더했다.

그간 루이와 복실 앞에 놓였던 가장 큰 장애물은 복남(류의현)의 죽음이었다. 복남이 루이 대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루이와 복실, 두 사람 모두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이는 루이의 기억 오류에서 빚어졌다. 복남은 당시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당황해 도망친 것이었다. 마침내 진실이 밝혀지자 루이와 복실, 그리고 복남은 다시 행복한 일상을 맞게 됐다.

‘쇼핑왕 루이’는 ‘착한 드라마’라는 수식어에 맞게 주인공들의 앞을 가로막는 위기를 마치 동화 같이 해결해주었다. 그렇기에 마지막 회를 앞두고 루이와 복실이 맞닥뜨리게 된 위기 상황 역시 루이를 비롯해 복실의 주변 인물들의 선한 힘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루이가 어떻게 복실을 구할 수 있을지, 허술한 악당 백선구는 그간의 악행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쇼핑왕 루이’ 마지막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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