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온스타일 로고 / 사진제공=온스타일

원조 스타일 채널인 ‘온스타일’이 K뷰티를 선도한다.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텐센트가 온스타일에 반응했다. 지난 4월 텐센트에 입점한 온스타일은 3개월 만에 기존 9개 브랜드관을 추월하며 ‘패션·뷰티’ 카테고리에서 채널 브랜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온스타일이 제공한 총 영상 콘텐츠들은 누적 조회 수 2억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온스타일은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텐센트에 콘텐츠 유통을 시작했다. 지난 3월 스타일아이콘아시아(SIA) 생중계를 통해 당일 접속자 수 856만 명이 함께해 화제를 모은 이후, 4월 6일 최초로 채널 단위의 온스타일 브랜드관을 오픈했고 짧은 시간 동안 유례없는 성적을 거뒀다.

온스타일은 ‘겟잇뷰티’·‘더 바디쇼’·‘매력티비’ 등 프로그램을 유통하고 있다. 단순히 화장품과 메이크업이 주인 뷰티 채널을 넘어 건강한 아름다움, 스타들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조명한다는 점에서 온스타일의 넓은 시야가 돋보인다. 그중 대륙을 사로잡은 대표작은 단연 뷰티 정보 프로그램 ‘겟잇뷰티’다. 현재 ‘겟잇뷰티’는 텐센트에서 단일 콘텐츠로 6000만 뷰를 돌파한 인기 콘텐츠다.

지난 6월부터 텐센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온스타일의 보디 관련 프로그램 클립들은 개제 2달 만에 900만 뷰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외 시장에서 보디에 관한 관심이 뷰티 못지않다는 것을 증명한다. 온스타일 측은 “보디 관련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 사업화까지 속도를 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한류의 일환으로 K뷰티 열풍이 불며 스타들을 따라 하기 위한 뷰티가 주를 이뤘다면, 온스타일은 뷰티·패션·보디·스타 등을 내세우며 한국의 보편적인 아름다움과 문화에 대해 얘기한다. K팝 스타에 대한 열망을 넘어 한국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중국이 온스타일에 주목한 것은 당연지사인 셈이다.

온스타일 관계자는 “중국의 높은 관심을 체감하면서도 K뷰티를 선도하는 대표 뷰티 채널이라는 부분에서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트렌드는 물론 2-30대 여성의 관점까지 대변한다. ‘뷰티’하면 떠올리는 메이크업을 넘어 뭘 먹고, 뭘 마시고,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등을 폭넓게 다룬다. 곧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방향까지 제시하는 입장이기에, 매 방송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온스타일은 중국 유저들을 위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유통했다. 하반기에도 역시 후속편을 제작·계획 중이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인들의 피부 타입이나 톤이 한국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 뷰티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빠른 시일 내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는 뷰티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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