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굿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중반을 넘어선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최고 시청률 7.6%를 돌파하며, 법정수사와 로맨스 두 가지 재미를 다 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굿와이프’ 9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5%, 최고 7.6%로 9회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인 2049 남녀 시청층에서 평균 2.5%, 최고 3.4%를 기록했으며, 여성 1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정상을 찍으며 고른 연령층에서 사랑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이날 방송에서 김혜경(전도연)은 베이비시터 살인 용의자로 몰린 의뢰인 남편의 변호를 담당했다. 용의자의 48시간 검찰 조사 동안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한 것. 결국 밝혀진 범인은 살해당한 베이비시터의 남자친구. 한 편의 추리 소설을 보는 듯한 다양한 정황들이 급박하게 전개되며 쫄깃한 재미를 선사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도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태준(유지태)의 기자간담회 날, 서중원(윤계상)은 혜경에게 “널 사랑하는 게 내 계획”이라며 진심을 담은 고백을 음성 메시지로 남겼지만, 태준의 미래를 위해선 혜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오주환 변호사(태인호)는 음성 메시지를 몰래 삭제했다. 용기 내 마음을 고백했지만 혜경이 받아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중원과 고백을 듣지 못한 혜경이 서로 엇갈리면서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 혜경은 MJ 로펌 신입변호사 정식 채용됐다. 베이비시터 살인사건을 잘 해결하며 이준호(이원근)와의 경쟁에서 이긴 것. 하지만 이면에는 혜경의 정식 채용에 태준의 영향력이 있었음이 암시돼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태준은 박도섭 검사(전석호)까지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면서 마지막 항소심을 준비하는 철두철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10회 예고편에서는 김단(나나)의 과거 이야기와 김단과 태준의 숨은 이야기가 공개될 것이 예고되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과연 태준은 항소심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혜경과 태준, 중원은 어떤 관계의 변화를 겪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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