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Mnet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들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팀 대항 운동회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쇼미더머니’ 프로듀서 팀전이 펼쳐진다.

Mnet ‘쇼미더머니5’는 2012년부터 이어온 시즌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 5에는 도끼-더 콰이엇, 자이언티-쿠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길-매드클라운이 프로듀서로 나섰다. 출연진들은 가히 역대 최고 프로듀서 라인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과연 프로듀서 네 팀 중 완벽한 ‘케미’를 선보이며, 올해의 ‘쇼미더머니5’ 우승자를 배출할 팀은 누구일까.
도끼, 더콰이엇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 일리네어, 도끼-더 콰이엇
도끼-더 콰이엇 팀은 지난 시즌 3에서 우승자 바비를 배출해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끼와 더 콰이엇은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고, 힙합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들의 우승 비결에는 ‘찰떡’ 같은 호흡에 있었다. 도끼와 더 콰이엇은 일리네어라는 힙합 레이블의 수장들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그들은 오랜 경력과 눈만 마주쳐도 통하는 찰떡궁합의 호흡으로 이번 ‘쇼미더머니5’에서도 환상적인 무대를 예고했다.

쿠시, 자이언티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 YG, 자이언티-쿠시
자이언티와 쿠시가 대한민국 대표 힙합 소속사 YG의 대표로 나섰다. 자이언티는 ‘양화대교’, ‘꺼내 먹어요’ 등의 힙합을 기반으로 한 R&B 음악으로 실력을 인정받아온 가수였다. 또한, ‘씨스루’ 등 다수의 래퍼들을 피처링하며 힙합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도 뽐낸 바 있다. 반면 쿠시는 다소 생소한 얼굴이었다. 쿠시는 래퍼의 활동보다는 프로듀서로서 더 저명하다. 쿠시는 YG프로듀서로서 빅뱅과 2NE1의 작곡가로 알려진 인물. 쿠시는 13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에서 “자이언티는 R&B가수로 알려졌고, 나는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일 것이다.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인지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YG란 이름 아래 뭉친 자이언티와 쿠시. 그들이 보여줄 YG표 힙합에 대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 AOMG, 사이먼도미닉-그레이
사이먼도미닉은 이날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회사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만큼 사이먼도미닉과 그레이는 AOMG 레이블이란 이름 아래 결속력이 끈끈한 프로듀서 팀이다.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팀은 특별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온라인 투표 이벤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프로듀서 팀 1위에 오르며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쇼미더머니’ 출연은 처음이었다. 과연 각종 방송활동으로 래퍼의 모습과 다양한 매력을 뽐낸 사이먼도미닉과 ‘훈남’ 래퍼로 알려진 그레이가 어떤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길, 매드클라운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 길-매드클라운
길과 매드클라운은 네 팀 중 유일하게 소속사가 다른 프로듀서들이다. 더군다나 길과 매드클라운은 이번 ‘쇼미더머니5’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케미’도, 전략도 모든 것이 미스터리인 팀이다. 하지만 ‘힙합의 대부’라 불리는 길과 지난 시즌2에서 참가자로서 실력을 입증받은 매드클라운의 만남은 많은 힙합퍼들을 기대케 만들었다. 정통 힙합을 추구하는 두 사람이 만나 어떤 힙합의 진면모를 선보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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