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선고' 임병장 "살아 있는 게 고통" 과거 발언 재조명

[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총기 난사로 동료 5명을 살해해 사형 선고를 받은 임 병장의 과거 진술이 재조명되고 있다.

임 병장은 과거 영장실질심사 당시 “생포 직전 총기로 자해했을 때 죽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는 “살아 있다는 게 고통스럽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일 ‘상관 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 병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사형을 선고한 군사법원 판결을 확정했다.

임 병장은 지난 2014년 6월 21일 강원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진 뒤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직후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은 군 병력에 포위된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가 실패하고 체포됐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연합뉴스TV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