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오연아가 ‘시그널’을 통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1회에서 오연아는 간호사 윤수아 역으로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수아는 자신이 유괴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동료가 범인으로 의심된다며 직접 경찰에 제보 전화를 건 후 자신의 캐비닛을 동료의 캐비닛인 것처럼 속여서 보여준다. 이후 자신을 대신해 경찰에 붙잡힌 동료의 모습을 경찰서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던 수아는 수현(김혜수)과 해영(이제훈)에 의해 김윤정 유괴사건 공소시효 종료 20분 전에 체포된다.

오연아는 범죄를 저질렀다고는 상상할 수 없는 단아한 외모와 상냥한 모습을 보이며 사람을 살해하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사이코패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전율을 줬다.

앞서 오연아는 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영화 ‘소수의견’에서 검사 유인하 역을 맡아 “식사는 하셨습니까?”라는 대사 하나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지난해 8월 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후 영화 ‘아수라’와 드라마 ‘시그널’에 동시 캐스팅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시그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tvN ‘시그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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