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정우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모두 사로잡았다.

정우는 지난해 16일 개봉,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영화 ‘히말라야’와 새해 첫날부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에서 나란히 주역으로 맹활약하며 ‘연말연시 흥행남’으로 이름을 올렸다.정우는 ‘히말라야’에서 엄홍길 대장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후배 대원 박무택 대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철저한 노력과 준비를 바탕으로, 산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에서 의외의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우는 잠자리를 가리고 술도 잘 못 한다고 밝혔으나, 지난 방송분을 통해 아이슬란드에서 매일 기절하듯 잠드는데 이어 술까지 즐겁게 마시는 반전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가 하면 조정석, 정상훈, 강하늘을 향한 친근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더욱 호응을 얻었다.

두 작품으로 ‘흥행남’으로 거듭난 정우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CJ엔터테인먼트, tv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