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기다림이 있기에 다시 만났을 때 떨리고 행복한 것 같다. 1월에 공부를 위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나를 빛나게 만들어주는 분들이 없었으면 나도 없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데뷔 4년 차 가수 로이킴의 솔직함과 음악적인 성숙함이 빛나는 3일이었다.로이킴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연세대 백양콘서트홀에서 열린 ‘2015 로이킴 연말콘서트 북두칠성’을 개최, 오롯이 자신의 음악과 감성, 팬들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무대 또한 공연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연출로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 첼로, 바이올린 등 최정상급의 세션과 로이킴의 목소리로만 장내를 채웠다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3일간 약 2,000여 명의 관객이 몰린 이번 공연에서는 정규 3집 ‘북두칠성’의 전곡과 히트곡들의 편곡 버전, 로이킴의 끼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 무대로 구성됐다. 잔잔한 파도소리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로이킴은 무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3집의 첫 번째 트랙 ‘파도’를 시작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로이킴 지난 1년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무대 바닥이나 계단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눈을 맞췄다. 공연 초반 ‘나도 사랑하고 싶다’, ‘떠나지 마라’, ‘눈물 한 방울’ 등 정규 3집의 수록곡을 차례로 선보이며 곡의 탄생 비화를 정성스럽게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노래 가창 전 반드시 곡의 음악적 주제나 관련된 자신의 솔직한 마음과 진심을 고백하며 마치 청음회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로이킴과 자신의 음악을 잘 알지 못하는 관객까지 챙기는 배려가 돋보였다.
2012년부터 매년 콘서트를 비롯한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 꾸준히 오르며 ‘공연형 아티스트’의 입지를 쌓아왔던 로이킴은 공연장을 쩌렁쩌렁 울리는 성량과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솔로 무대임에도, 재치 있는 입담과 능수능란한 진행으로 135분의 공연 시간을 빈 틈 없이 채웠다.
차분한 분위기의 무대는 로이킴이 준비한 마이클 잭슨의 ‘러브 네버 펠트 소 굿(Love never felt so good)’과 자이언티의 ‘꺼내 먹어요’ 커버 무대로 180도 바뀌었다.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 댄스를 깜짝 재현하거나 객석 곳곳을 누비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지난 해 발표한 크리스마스 싱글 ‘잇츠 크리스마스 데이(It’s Christmas Day)’ 무대에서는 산타클로스 의상으로 갈아입고 팬들에게 인형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공연 말미 3집의 마지막 수록곡 ‘더 럴러바이(The Lullaby)’와 타이틀곡 ‘북두칠성’을 선보인 로이킴은 “너무 멋진 밤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을 비롯해 데뷔 때부터 함께 해주신 정지찬 프로듀서님과 현장의 스탭, 감독님들 모두 감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번 정규 3집 ‘북두칠성’ 활동에 대해서는 “북두칠성은 예부터 항해사들이 길을 찾을 때 방향을 알려주는 별자리였다. 저 또한 이번 앨범 작업을 통해 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된 것 같다. 관객 분들도 제 앨범을 통해 정답은 못 찾더라도 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는 힘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진심을 건넸다.
로이킴은 공연 첫 날 앵콜곡까지 마친 후 대기실 대신 곧장 외부 로비에 나가 돌아가는 관객들을 노래로 배웅했다. 관객들과 한 뼘 거리에서 기타와 자신의 목소리로 데미안 라이스와 김광석의 노래를 열창하며 공연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4일 1년 2개월여 만에 정규 3집 ‘북두칠성’을 발매한 로이킴은 연말 콘서트 개최에 이어 오는 23일 엠넷닷컴 ‘밋 앤 그릿(MEET & GREET)’ 온라인 팬미팅 개최 등 활발한 음악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CJ E&M
“기다림이 있기에 다시 만났을 때 떨리고 행복한 것 같다. 1월에 공부를 위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나를 빛나게 만들어주는 분들이 없었으면 나도 없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데뷔 4년 차 가수 로이킴의 솔직함과 음악적인 성숙함이 빛나는 3일이었다.로이킴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연세대 백양콘서트홀에서 열린 ‘2015 로이킴 연말콘서트 북두칠성’을 개최, 오롯이 자신의 음악과 감성, 팬들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무대 또한 공연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연출로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 첼로, 바이올린 등 최정상급의 세션과 로이킴의 목소리로만 장내를 채웠다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3일간 약 2,000여 명의 관객이 몰린 이번 공연에서는 정규 3집 ‘북두칠성’의 전곡과 히트곡들의 편곡 버전, 로이킴의 끼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 무대로 구성됐다. 잔잔한 파도소리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로이킴은 무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3집의 첫 번째 트랙 ‘파도’를 시작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로이킴 지난 1년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무대 바닥이나 계단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눈을 맞췄다. 공연 초반 ‘나도 사랑하고 싶다’, ‘떠나지 마라’, ‘눈물 한 방울’ 등 정규 3집의 수록곡을 차례로 선보이며 곡의 탄생 비화를 정성스럽게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노래 가창 전 반드시 곡의 음악적 주제나 관련된 자신의 솔직한 마음과 진심을 고백하며 마치 청음회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로이킴과 자신의 음악을 잘 알지 못하는 관객까지 챙기는 배려가 돋보였다.
2012년부터 매년 콘서트를 비롯한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 꾸준히 오르며 ‘공연형 아티스트’의 입지를 쌓아왔던 로이킴은 공연장을 쩌렁쩌렁 울리는 성량과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솔로 무대임에도, 재치 있는 입담과 능수능란한 진행으로 135분의 공연 시간을 빈 틈 없이 채웠다.
차분한 분위기의 무대는 로이킴이 준비한 마이클 잭슨의 ‘러브 네버 펠트 소 굿(Love never felt so good)’과 자이언티의 ‘꺼내 먹어요’ 커버 무대로 180도 바뀌었다.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 댄스를 깜짝 재현하거나 객석 곳곳을 누비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지난 해 발표한 크리스마스 싱글 ‘잇츠 크리스마스 데이(It’s Christmas Day)’ 무대에서는 산타클로스 의상으로 갈아입고 팬들에게 인형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공연 말미 3집의 마지막 수록곡 ‘더 럴러바이(The Lullaby)’와 타이틀곡 ‘북두칠성’을 선보인 로이킴은 “너무 멋진 밤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을 비롯해 데뷔 때부터 함께 해주신 정지찬 프로듀서님과 현장의 스탭, 감독님들 모두 감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번 정규 3집 ‘북두칠성’ 활동에 대해서는 “북두칠성은 예부터 항해사들이 길을 찾을 때 방향을 알려주는 별자리였다. 저 또한 이번 앨범 작업을 통해 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된 것 같다. 관객 분들도 제 앨범을 통해 정답은 못 찾더라도 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는 힘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진심을 건넸다.
로이킴은 공연 첫 날 앵콜곡까지 마친 후 대기실 대신 곧장 외부 로비에 나가 돌아가는 관객들을 노래로 배웅했다. 관객들과 한 뼘 거리에서 기타와 자신의 목소리로 데미안 라이스와 김광석의 노래를 열창하며 공연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4일 1년 2개월여 만에 정규 3집 ‘북두칠성’을 발매한 로이킴은 연말 콘서트 개최에 이어 오는 23일 엠넷닷컴 ‘밋 앤 그릿(MEET & GREET)’ 온라인 팬미팅 개최 등 활발한 음악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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