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야구선수 양현종(KIA)가 故 이두환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THE-K 호텔에서 열린 ‘2015 다이어뱅크 KBO 시상식(이하 KBO 시상식)’에서 양현석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양현종은 올해 리그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남겨 평균자책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양현종은 또 32경기에 등판해 15승6패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리그 MVP 후보에도 올랐다.

양현종은 수상 후 “큰 상을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김기태 감독님과 이대진·홍우태 코치님 등 모든 코치님 감사드린다. 가족에게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이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양현종은 이어 “내 스스로 열심히 했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팀 모두가 열심히 해서 시상식을 빛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양현종은 수상소감 “마지막으로 하늘에 있는 친구 이두환에게 영광을 돌리겠다”라면서 고인이 된 친구 이두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두환은 지난 2012년 골육암으로 세상을 떠나 수많은 야구 팬들은 안타깝게 했다. 양현종은 이후 동기들과 매년 이두환을 기리기 위한 자선 행사를 여는데 앞장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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