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KBS춘천총국 김진수 제작부장이 ‘올댓뮤직’ 전국 방송 편성의 비결을 전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는 KBS1 ‘올댓뮤직’ 2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황국찬 PD와 진행자 이승열을 비롯해, 크라잉넛, 김수철, 제작부장 김진수가 참석했다.‘올댓뮤직’은 KBS 춘천총국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 그러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12년부터는 KBS1을 통해 전국으로 송출되고 있다. 김진수 부장은 이에 대해 “우리가 오랜 시간 투쟁해왔다”면서 “우리가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있다는 게, 내부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거나 주목하는 대상은 아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초창기에 참여해준 뮤지션, 진행자 이한철, 함께 지켜봐 주시는 관객, 시청자에게 고마운 것이, 굉장한 애정을 가지고 열렬히 지지해줬다는 거다. 그게 무기가 되어서 본사 쪽에 편성에 대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진수 부장은 “프로그램의 퀄리티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덧붙였다.지난 2010년 12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올댓뮤직’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주민에게 밴드 음악의 재미와 감동을 전해 왔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2011년 2월 춘천여행과 공개방송을 연계한 여행 상품 ‘경춘선 음악여행’을 기획해 지금까지 일곱 차례 진행했고, 2012년 9월부터는 KBS1를 통해 매주 목요일 밤 12시 30분 전국으로 송출되고 있다.

‘올댓뮤직’ 200회 특집 방송에는 김수철, 크라잉넛,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최고은, 바버렛츠, 잔나비, 모던다락방 등이 참여하며, KBS애플리케이션 myK와 KBS월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생중계된다. 11월 중순 방송 예정.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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