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국민MC 유재석, 감성뮤지션 유희열이 진행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이 오는 20일 정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 방송된 파일럿 방송 ‘슈가맨’은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김준선, 박준희, 유승범, 김부용을 ‘슈가맨’으로 소개하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이들의 노래 ‘아라비안나이트’, ‘눈 감아 봐도’, ‘질투’, ‘풍요 속의 빈곤’을 2015년 감각에 맞는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켰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반가운 얼굴들을 기억하던 시청자들은 ‘슈가맨’과 함께 기분 좋은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하지만 ‘슈가맨’을 향한 칭찬만큼이나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슈가맨과 그들의 노래를 모르면 즐기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지적했다. 심지어 ‘폭망’(심하게 망했다는 인터넷 용어), ‘노잼’(No+재미, 재미가 없다)이라는 혹평도 받았다. 방송 이전부터 국민MC 유재석의 첫 종합편성채널 예능이라며 큰 관심을 모았던 것에 비해 기대 이하의 반응이었다.
과연 정규편성이 된 ‘슈가맨’은 파일럿 방송과 어떤 점이 다를까. 지난 16일 ‘슈가맨’ 연출을 맡은 윤현준 CP는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파일럿 방송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업그레이드 된 ‘슈가맨’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 CP는 “‘슈가맨’의 취지는 ‘작은 공감을 큰 공감으로 만들자’였다. 그런데 파일럿 방송에선 우리만의 공감으로 머물렀었다”며 “정규 방송에서부터는 슈가맨을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면 아는 대로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세대별 방청객’ 100인이다”라고 전했다.
윤 CP의 말에 따르면, ‘슈가맨’은 20대부터 50대까지 각 25명씩 총 100인의 방청객들과 녹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방청객들은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처럼 어떤 ‘역주행송’이 더 좋은지 투표를 하는 ‘판정단’이자 현장에서 슈가맨을 아는지 모르는지 실시간으로 반응을 보여주는 ‘첫 번째 시청자’의 역할을 한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지적받은 공감대 부족을 100인의 방청객을 통해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파일럿 방송에 출연한 슈가맨들이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는 너무 오래 전 인물이라는 지적에 윤 CP는 “정규 편성 이후부터는 2000년대 초중반에 활약했던 슈가맨들도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일럿에서는 주로 1990년대에 활동했던 슈가맨들을 찾는데 집중했지만, 이제부터는 보다 많은 연령층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2000년대까지 그 범위를 넓혀서 보려고 한다”며 다양한 세대로부터 ‘슈가맨’이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윤현준 CP는 “‘투유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슈가맨’은 한 시대를 풍미한 뒤 이제는 기억 저편에 머물러 있는 슈가맨들을 소개하고, 이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과연 제작진의 바람대로 ‘슈가맨’이 파일럿 방송에서의 아쉬운 모습을 지우고 작은 공감을 큰 공감으로 바꾸는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심기일전하여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온 유재석, 유희열의 ‘슈가맨’은 오는 20일 오후 10시 50분 JTBC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JTBC,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예고 캡처
국민MC 유재석, 감성뮤지션 유희열이 진행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이 오는 20일 정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 방송된 파일럿 방송 ‘슈가맨’은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김준선, 박준희, 유승범, 김부용을 ‘슈가맨’으로 소개하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이들의 노래 ‘아라비안나이트’, ‘눈 감아 봐도’, ‘질투’, ‘풍요 속의 빈곤’을 2015년 감각에 맞는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켰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반가운 얼굴들을 기억하던 시청자들은 ‘슈가맨’과 함께 기분 좋은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하지만 ‘슈가맨’을 향한 칭찬만큼이나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슈가맨과 그들의 노래를 모르면 즐기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지적했다. 심지어 ‘폭망’(심하게 망했다는 인터넷 용어), ‘노잼’(No+재미, 재미가 없다)이라는 혹평도 받았다. 방송 이전부터 국민MC 유재석의 첫 종합편성채널 예능이라며 큰 관심을 모았던 것에 비해 기대 이하의 반응이었다.
과연 정규편성이 된 ‘슈가맨’은 파일럿 방송과 어떤 점이 다를까. 지난 16일 ‘슈가맨’ 연출을 맡은 윤현준 CP는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파일럿 방송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업그레이드 된 ‘슈가맨’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 CP는 “‘슈가맨’의 취지는 ‘작은 공감을 큰 공감으로 만들자’였다. 그런데 파일럿 방송에선 우리만의 공감으로 머물렀었다”며 “정규 방송에서부터는 슈가맨을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면 아는 대로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세대별 방청객’ 100인이다”라고 전했다.
윤 CP의 말에 따르면, ‘슈가맨’은 20대부터 50대까지 각 25명씩 총 100인의 방청객들과 녹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방청객들은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처럼 어떤 ‘역주행송’이 더 좋은지 투표를 하는 ‘판정단’이자 현장에서 슈가맨을 아는지 모르는지 실시간으로 반응을 보여주는 ‘첫 번째 시청자’의 역할을 한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지적받은 공감대 부족을 100인의 방청객을 통해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파일럿 방송에 출연한 슈가맨들이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는 너무 오래 전 인물이라는 지적에 윤 CP는 “정규 편성 이후부터는 2000년대 초중반에 활약했던 슈가맨들도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일럿에서는 주로 1990년대에 활동했던 슈가맨들을 찾는데 집중했지만, 이제부터는 보다 많은 연령층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2000년대까지 그 범위를 넓혀서 보려고 한다”며 다양한 세대로부터 ‘슈가맨’이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윤현준 CP는 “‘투유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슈가맨’은 한 시대를 풍미한 뒤 이제는 기억 저편에 머물러 있는 슈가맨들을 소개하고, 이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과연 제작진의 바람대로 ‘슈가맨’이 파일럿 방송에서의 아쉬운 모습을 지우고 작은 공감을 큰 공감으로 바꾸는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심기일전하여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온 유재석, 유희열의 ‘슈가맨’은 오는 20일 오후 10시 50분 JTBC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JTBC,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예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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