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전진의 진짜 모습이 공개됐다. 두 번째 미니 앨범 ‘#리얼#(#REAL#)’을 발매한 전진은 신화의 전진이 아닌 솔로가수 전진으로서 7년 만에 무대에 섰다. 전진의 솔로 활동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노래만큼이나 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았다. 큰 기대 속에서 공개된 타이틀곡 ‘와우와우와우(WowWowWow)’ 무대에서 전진은 신화 내에서의 전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신화 무대에서 전진은 ‘힘’ 그 자체다. ‘티오피(T.O.P)’나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같이 동작이 큰 안무를 선보이는 곡에서 전진은 큰 키와 강한 에너지로 파워풀한 동작을 선보인다. ‘디스 러브(This Love)’나 ‘표적’ 같이 여유가 느껴지는 안무와 개인의 포인트 안무가 섞인 무대에서도 전진의 힘은 빛을 발한다. 전진은 ‘디스 러브’ 2절 후렴구, ‘표적’ 랩 파트 등 자신이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곡 절정부의 퍼포먼스를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전진의 두 번째 미니앨범 ‘#리얼#’의 타이틀곡 ‘와우와우와우’를 들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함이 유지된다. ‘신화의 댄싱머신’으로 불리는 전진이기에 강렬한 댄스 곡을 타이틀 곡으로 내세우는 것은 예상된 일이었다. 반전은 퍼포먼스에 있었다. 모두가 전진이 주특기인 파워풀한 안무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음악 방송을 통해 공개된 ‘와우와우와우’ 무대는 강렬한 퍼포먼스보다는 여유와 관록을 앞세운 무대였다.
‘와우와우와우’ 무대에서 전진은 후렴구가 시작되기 전까지 최소한의 동작으로만 무대를 이끌어간다. 전진을 가리고 있던 댄서들이 양 옆으로 비켜나면 전진은 가볍게 자신의 상체와 팔을 터치하며 무대에 등장한다. 전진은 곡 초반부 팔, 다리를 크게 움직이는 동작보다는 상체의 작은 움직임을 강조하는 동작들을 배치했다. 또한 초반 30초를 단 두 명의 댄서와 함께 이끌어가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절제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진의 절제된 섹시미에 감탄할 즈음, 후렴구가 시작되면서 전진은 마침내 모두가 기대했던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인다. 화려한 스텝과 큰 동작으로 곡 초반부 절제하고 있던 힘을 마음껏 발산한다. 절제했던 에너지가 한 번에 터지는 부분이지만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완벽한 강약 조절, 전진의 관록이 만들어 낸 결과다. 전진은 강렬한 후렴구를 손가락 안무로 마무리하며 다시 초반의 절제된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후에도 곡이 끝날 때까지 후렴구에서는 강렬함을 그 외 부분에서는 절제된 섹시미와 여유를 선보이며 능숙하게 무대를 이끌어 간다.
무대에서 힘을 뺀다는 것, 화려한 퍼포먼스가 중요한 댄스 가수들에게는 위험한 선택일 수도 있다. 7년 만의 솔로 앨범에서 전진은 이 위험한 선택을 감행했고, 완벽하게 성공했다. 자칫하면 지루해 보일 수 있는 무대는 전진의 적절한 완급 조절을 통해 완벽한 무대로 거듭났다. 전진이 보여주고 싶었던 ‘진짜’ 전진, 바로 무대를 여유롭게 즐기는 지금 이 모습이 아니었을까.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전진의 진짜 모습이 공개됐다. 두 번째 미니 앨범 ‘#리얼#(#REAL#)’을 발매한 전진은 신화의 전진이 아닌 솔로가수 전진으로서 7년 만에 무대에 섰다. 전진의 솔로 활동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노래만큼이나 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았다. 큰 기대 속에서 공개된 타이틀곡 ‘와우와우와우(WowWowWow)’ 무대에서 전진은 신화 내에서의 전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신화 무대에서 전진은 ‘힘’ 그 자체다. ‘티오피(T.O.P)’나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같이 동작이 큰 안무를 선보이는 곡에서 전진은 큰 키와 강한 에너지로 파워풀한 동작을 선보인다. ‘디스 러브(This Love)’나 ‘표적’ 같이 여유가 느껴지는 안무와 개인의 포인트 안무가 섞인 무대에서도 전진의 힘은 빛을 발한다. 전진은 ‘디스 러브’ 2절 후렴구, ‘표적’ 랩 파트 등 자신이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곡 절정부의 퍼포먼스를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전진의 두 번째 미니앨범 ‘#리얼#’의 타이틀곡 ‘와우와우와우’를 들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함이 유지된다. ‘신화의 댄싱머신’으로 불리는 전진이기에 강렬한 댄스 곡을 타이틀 곡으로 내세우는 것은 예상된 일이었다. 반전은 퍼포먼스에 있었다. 모두가 전진이 주특기인 파워풀한 안무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음악 방송을 통해 공개된 ‘와우와우와우’ 무대는 강렬한 퍼포먼스보다는 여유와 관록을 앞세운 무대였다.
‘와우와우와우’ 무대에서 전진은 후렴구가 시작되기 전까지 최소한의 동작으로만 무대를 이끌어간다. 전진을 가리고 있던 댄서들이 양 옆으로 비켜나면 전진은 가볍게 자신의 상체와 팔을 터치하며 무대에 등장한다. 전진은 곡 초반부 팔, 다리를 크게 움직이는 동작보다는 상체의 작은 움직임을 강조하는 동작들을 배치했다. 또한 초반 30초를 단 두 명의 댄서와 함께 이끌어가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절제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진의 절제된 섹시미에 감탄할 즈음, 후렴구가 시작되면서 전진은 마침내 모두가 기대했던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인다. 화려한 스텝과 큰 동작으로 곡 초반부 절제하고 있던 힘을 마음껏 발산한다. 절제했던 에너지가 한 번에 터지는 부분이지만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완벽한 강약 조절, 전진의 관록이 만들어 낸 결과다. 전진은 강렬한 후렴구를 손가락 안무로 마무리하며 다시 초반의 절제된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후에도 곡이 끝날 때까지 후렴구에서는 강렬함을 그 외 부분에서는 절제된 섹시미와 여유를 선보이며 능숙하게 무대를 이끌어 간다.
무대에서 힘을 뺀다는 것, 화려한 퍼포먼스가 중요한 댄스 가수들에게는 위험한 선택일 수도 있다. 7년 만의 솔로 앨범에서 전진은 이 위험한 선택을 감행했고, 완벽하게 성공했다. 자칫하면 지루해 보일 수 있는 무대는 전진의 적절한 완급 조절을 통해 완벽한 무대로 거듭났다. 전진이 보여주고 싶었던 ‘진짜’ 전진, 바로 무대를 여유롭게 즐기는 지금 이 모습이 아니었을까.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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