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정선연이 13년의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정선연은 지난 2000년 정규 솔로 1집 ‘연서’, 2집 ‘가을연서’를 발표해 수록곡 ‘빈처’, ‘제발’, ‘행복하니’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그런 그가 케이블채널 tvN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 의 OST 2015년판 ‘빈처’로 복귀를 알린 것. 정선연이 부른 원곡 ‘빈처’를 드라마에 맞게 리메이크 했다.

쇼팽의 녹턴 No.20 in C sharp minor를 샘플링해 클래시컬한 느낌을 자아내며, 허스키 한 정선연의 목소리를 감싸듯, 화려한 스트링 라인이 펼쳐진다. 피아노 연주와, 소란밴드 이태욱 세션의 나일론 기타가 전주와 간주에서 왈츠의 느낌을 자아내며, 묘한 감성의 편곡을 완성했다.

OST 프로듀서 겸 작곡가 김경범(예명 알고보니혼수상태)은 “이번 곡은 쇼팽의 녹턴을 샘플링하여, 어두우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살려 클래시컬한 OST 수록곡으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드라마 ‘울지 않는 새’(극본 여정미, 연출 김평중)는 100억원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가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된 악녀를 향해 펼쳐지는 복수극으로 오현경, 홍아름, 김유석 등 출연진들의 명품 연기로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선연의 ‘빈처’는 3일 국내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더하기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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