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이 월화극 ‘별난 며느리’와 동시 촬영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63 컨벤션센터에서는 KBS2 ‘부탁해요, 엄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자 이건준 PD를 비롯해 배우 고두심, 김미숙, 유진, 이상우, 오민석, 손여은, 최태준, 조보아가 참석했다.이날 한 매체의 기자는 고두심에게 “월화극 ‘별난 며느리’와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를 동시촬영하는데 힘들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고두심은 “살짝 넘어가려했는데 날카롭게 꼬집어 주셨다”며 “원래 ‘부탁해요, 엄마’의 임산옥 역은 다른 후배의 역할이었다. 피치못한 사정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자 40년 중 가장 힘들다. 올해 폭염으로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다. 동료들에게도 많은 피해 주는 것 같아 자존심 상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고두심은 “그럼에도 ‘부탁해요, 엄마’ 대본을 보고 나한테 잘 어울리는 역할이라고 느꼈기에 합류했다. 캐릭터 분석이 완벽하게 끝났기에 미흡한 모습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 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진애(유진),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산옥(고두심),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 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 영선(김미숙)이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유쾌한 공감 백배 주말극이다. ‘파랑새의 집’ 후속으로 오는 1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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