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아프리카TV와의 협업…창작자 놀이터 만들 것”

미스틱 대표 PD 윤종신 (아프리카TV-미스틱 협약식)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윤종신이 아프리카TV와의 조인트 벤체 프릭(Freec) 설립의 포부를 밝혔다.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과 미스틱엔터테인먼트(대표 이학희, 이하 미스틱)가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 사업을 펼칠 조인트 벤처 프릭(FreeC)을 설립했다. 아프리카TV의 미디어 파워와 미스틱의 아티스트 육성 노하우가 만나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낼 방침이다.

두 회사는 23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개척하기 위해 조인트 벤처를 만들었다”며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높은 지입 장벽 탓에 소외됐던 창작자들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종신은 프릭의 설립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현재 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온라인 미디어로 힘이 옮겨진 상태다. 빠르게 변하는 음악시장에 어떻게 적응해야하나 고민하던 중 프릭을 그 대안으로 찾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은 “모바일 플랫폼이 점점 다양해지며 스타가 만들어지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우리는 프릭을 통해 새로운 방법으로 스타, 창작자를 발견할 것이다”라면서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참신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한다. 창작자의 놀이터가 되는 프릭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회사가 설립한 프릭은 앞으로 창작자 발굴/매니지먼트, 콘텐츠 기획/제작, 다양한 채널 개척과 콘텐츠 유통,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모색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