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 씨를 형사고소했다.
김현중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부법인 청파의 이재만 변호사는 23일 오전 텐아시아에 “김현중이 A씨를 무고·공갈·명예훼손·소송사기 등 혐의로 형사고소를 했다. 해외 도주 우려가 있어 출국금지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이어 청파 측은 “A씨가 4월 제출한 소장에 증거가 없어 증거 제출을 요청했지만 석달이 넘은 지금까지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김현중 측은 법원에 사실조회회신서를 통해 산부인과 기록을 얻었고 그 기록은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청파는 “임신검사, 유산치료 모두 사실이 아니며 단순 호르몬 검사였다. 초음파까지 확인하여 임신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다. 임신 아님이 확인됐음에도 A씨가 임신을 주장하여 형사고소로 이어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청파 측은 출국금지 요청에 대해 “형사고소에 대한 조사는 임산부 임을 고려하여 출산 이후로 요청했다. A씨 주변에서 해외로 나간다는 소리가 들려 한 달 반 정도 남은 출산일동안 해외 도주 우려로 인해 출국금지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김현중과 최 씨의 법정공방은 지난 4월 7일 최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한 16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기점으로 재점화됐다. 지난해 불거진 김현중의 폭행 사건은 최 씨가 소 취하 후 일단락됐지만, 임신과 유산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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