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조영남이 윤고운PD와 이경규 설득에 ‘나를 돌아봐’ 하차 선언을 번복했다.
14일 오전 KBS 관계자는 ‘나를 돌아봐’ 조영남 하차에 관련해 “하차는 절대 없을 것. 조영남 씨가 윤고운 PD와 이경규 씨 설득에 다시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에서는 KBS2 ‘나를 돌아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자 정희섭 PD를 비롯해 출연자 조영남, 김수미, 이경규, 최민수, 박명수, 이홍기가 참석했다.
이날 조영남은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시청률이 가장 안나왔다. KBS에서 곧 나가라고 할 것 같다”라는 김수미의 발언에 “살아 생전에 이런 모욕적인 말을 처음 들어본다. 이 자리에서 사퇴할 것을 밝힌다”고 깜짝 발언했다. 이어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조영남은 결국 제작발표회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경규는 “조영남 선배님이 라디오 생방송(MBC 표준 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이 있어서 나간 것이다. 오해 말아달라”고 밝히며 상황을 수습했다.
하지만 조영남은 라디오가 끝난 이후 이어진 ‘나를 돌아봐’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어 윤고운PD와 이경규는 조영남의 집을 찾아가 설득했고, 이에 조영남은 다시 프로그램에 재합류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어났던 ‘나를 돌아봐’는 오는 24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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