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가수 이문세의 냉장고 재료로 요리대결을 펼친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35회는 6.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까지 올랐다. 기존 최고 시청률은 지난 6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34회가 기록한 6.2%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중식 대가 이연복과 샘킴의 첫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셰프가 빛나는 밤에’를 주제로 열띤 요리를 만들어내는 두 사람의 모습에 모든 셰프들과 이문세는 자리에 일어나 키친 가까이에서 요리 대결을 지켜보았다. 이날 샘킴은 샐러드와 알리오 올리오를 합친 ‘샐러드 올리오’를, 이연복은 소고기 등심에 매콤한 소스를 곁들인 ‘납작 탕수육’을 준비했다. 이문세는 샘킴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알리오 올리오는 ‘이건 정말 맛있어’란 맛을 내기 어렵다. 강한 맛을 내기 힘든 파스타를 맛있게 한 샘킴에게 0.1점 더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공식 선두 그룹 정창욱과 홍석천이 ‘내 체질에 딱 맞는 요리’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승부욕에 불탄 두 사람은 머리에 땀이 흥건해질 정도로 대결에 몰입했다. 막상막하 대결의 승자는 홍석천이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매우 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문세는 “그냥 맛으로만 따지면 정창욱 셰프다. 그런데 완벽하게 갖춘 자의 도도함보다는 어떻게 해서든지 정상을 향해 도전하려고 하는 도전 정신을 더 평가했다”며 홍석천의 손을 들어준 이유를 밝혔다. 홍석천은 자신의 진심을 알아준 이문세의 평가에 감동 받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긴장감 넘치는 요리대결과 더불어 셰프들의 진심 어린 모습으로 ‘냉장고를 부탁해’의 재미와 감동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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