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경찰청사람들2015′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완전 범죄를 시도했지만 결국 검거된 금고털이범의 이야기가 ‘경찰청사람들 2015’에서 밝혀진다.

이번주 MBC ‘경찰청사람들 2015’에서는 2013년에 발생한 금고 도난 사건의 진상을 밝힌다. 120kg의 금고가 강남 한복판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금고를 훔쳐낸 용의자는 심지어 CCTV에 얼굴조차 가리지 않았다.범죄를 꾸민 것은 바로 전과 15범의 배 모씨였다. 배씨는 사건 전, 지인으로부터 평소 금고에 20억 이상의 현금을 쌓아두고 산다는 한 사업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때부터 배씨는 금고를 훔칠 계획을 세우고, 8개월에 걸쳐 금고 주인인 사업가에 대한 정보부터 그 집의 비밀 번호까지 모든 조사를 마친다. 그리고 사건 당일, 그는 공범에게 지시를 내려 금고를 통째로 훔치는데 성공한다.

배씨는 자신의 계획에 따라 금고를 손에 넣을 때까지 절대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훔친 금고를 열어보니 돈과 금품은 20억이 아닌 3억 원어치에 불과했다. 결국 배씨는 공범을 배신하고 내연녀와 함께 3억을 들고 사라진다.경찰은 사업가의 집 주변 CCTV를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해 금고를 훔쳐낸 공범을 찾아가지만 공범은 이미 배신을 당한 상태였다. 게다가 배씨는 도피 중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여러 번의 성형 수술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완벽할 줄 알았던 배씨의 도피 행각은 여러 번의 성형수술에도 불구하고, 예리한 경찰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경찰청사람들 2015′ 제작진은 실제 이 사건을 담당했던 강남경찰서 천종하 경위를 만나 검거 순간 그를 한 눈에 알아본 수사팀의 노하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완전 범죄를 꿈꾼 범인들과 경찰이 풀어낸 완전 범죄의 해답은 4일 오후 11시 15분 ‘경찰청사람들 2015’에서 공개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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