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텐아시아=장서윤 기자]가수 보아가 KBS2 예능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지난 26일 녹화를 마쳤다.

11시대로 시간을 옮긴 ‘스케치북’은 최근 3년 방송분 중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보아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보아는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를 발표한 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보아는 이 날 녹화를 통해 타이틀곡 무대에 관한 에피소드를 꺼냈다. 보아는 얼마 전 ‘깃털 인질사건’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깃털로 만들어진 부채가 ‘키스 마이 립스’ 무대의 중요한 소품인데, 한 관객이 무대에 떨어진 깃털을 주웠다는 글을 올렸다. 하필 깃털 중에도 비싼 깃털이라 SNS를 통해 돌려줄 것을 부탁했더니, 감사하게도 예쁘게 포장해 회사로 보내줬다.”고 말해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를 들은 MC 유희열은 보아의 깃털을 굉장히 탐내했는데, 보아의 제안에 댄서들이 깃털 부채를 들고와 MC 유희열을 둘러싸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보아는 이번 앨범의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고 밝히며 각별한 애정이 담긴 앨범임을 언급했는데, “원래 차트 순위를 신경 쓰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너무 긴장이 돼 술을 엄청 먹고 차트 순위를 확인했다. 1위에 오른 것을 보고 바로 쓰러져 잠들었다”고 고백했다.

글.장서윤 ciel@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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