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강 감독(왼쪽)과 샌드아티스트 이봄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뮤직비디오 감독과 샌드 아티스트가 ‘스윗튠 기부 프로젝트’를 위해 뭉쳤다.

국내 대표 인기 음악 프로듀싱팀 스윗튠 측은 28일 “뮤직비디오 겸 CF 감독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사강이 에릭남의 신곡 ‘드림(DREAM)’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이어 유명 샌드 아티스트 이봄 또한 제작에 참여, 한 편의 수채화와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의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고 소식을 전했다.이날 오전 엠넷 뮤직을 비롯해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에릭남(feat. 박지민 of 15&)의 새 싱글 ‘드림’의 뮤직비디오 2차 티저 영상에서는 동화적인 환상과 힐링, 사랑했던 순수의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샌드 아트 영상이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풀버전에서는 어떤 메시지가 담길 지 궁금증을 높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강은 ‘드림’ 연출 제의에 노래를 먼저 듣고 난 후 에릭남, 박지민과 마찬가지로 재능 기부의 형태로 이번 작업에 기꺼이 동참했다. 이사강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서사가 있는 이야기를 관조적인 톤으로 이야기를 해주는 듯 조곤조곤 들려주고 그 이야기를 맑고 담백하게 그려낸다면 어울릴 것 같았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는 샌드 아티스트 이봄의 작화로 손가락 끝에 이야기를 구현되며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사강 감독은 뛰어난 미모에 런던필름스쿨 영화학과 학위, 세인트마틴스미술대학원 미술학 석사를 취득한 재원으로 하동균, 플라이투더스카이, 나인뮤지스, 정준영, 허영생, JJCC 등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바 있다. 에릭남과도 ‘천국의 문’으로 함께한 인연이 있다. 현재 이사강은 국내외에서 뮤직비디오와 영화, CF 감독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엘르 온라인 에디터로 활약 중이며, 6월 크랭크인 예정인 박인권 화백의 ‘여자전쟁’ 드라마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샌드 아트는 빛과 모래의 음영 효과를 이용함으로써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연 예술을 일컬으며 이봄은 출중한 미모와 감성까지 겸비한 국내 대표 샌드 아티스트로 이미 업계에서 유명하다. SBS ‘생활경제’, tvN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등에 출연했으며, SBS ‘매일엄마’ 샌드애니메이션 시리즈, tvN 드라마 ‘잉여공주’, MBC ‘다큐프라임’ 추사 김정희 등 셀 수 없이 많은 프로그램의 영상 제작에 참여하며 활발히 재능을 펼치고 있다.

미모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지원사격에 나선 ‘드림’은 아픔보단 애틋함이 슬픔보단 부드러움이 더 크게 자리 잡은 사랑을 넘어선 그리움을 노래한 힐링곡으로 ‘작곡가 드림팀’ 스윗튠의 훈훈한 기부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곡이기도 하다.

앞서 스윗튠은 “상업 작곡가이다 보니 순수하게 우리만의 의도를 담을 노래를 작업해서 발표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에 거창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우리의 감성을 나눌 수 있는 곡들로 순수하게 공유하고 수익금은 작게나마 다시 사회에 환원하려고 한다”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에릭남과 박지민, 그리고 스윗튠이 함께하는 ‘드림’은 오는 29일 정오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스윗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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