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3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형식이 올랐다.

# 재력가 살인사건친구를 사주해 60대 재력가를 살해하게 한 김형식 서울시의원(45·무소속)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용빈)는 30일 김 의원의 살인교사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김 의원이 범행 일체를 부인하며 살인 혐의로 기소된 친구 팽씨(45)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김 의원의 지시로 송모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팽씨는 뒤늦게나마 잘못을 뉘우치고 모든 혐의를 인정한 점이 인정돼 1심이 선고한 25년에서 감형돼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김 의원은 2010년 10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사망한 재력가 송씨로부터 특정 건물이 용도변경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5억 2000만원을 수수했다가 도시계획 변경안 추진이 무산되자 금품수수 사실을 덮기 위해 친구 팽씨에게 송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팽씨는 김 의원의 교사를 받고 지난해 3월 전기충격기와 손도끼로 송씨를 공격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김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지난해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직후 탈당해 현재는 당적이 없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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