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 전 앵커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최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채용한 대언론홍보 활동 자문위원이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27일 한국수력원자력은 김형민 전 SBS 앵커를 신임 언론홍보 자문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자문위원은 상근직으로 채용됐으며 연봉은 1억 2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별도의 공개모집 절차를 거치지 않고 김 자문위원을 채용했다.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김형민 신임 자문위원의 ‘자격’ 때문이다.
김형민 신임 자문위원은 당시 보도제작국 국장을 지내던 2012년 연말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듬해 김 신임 위원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회사를 떠났다.
한편 김형민 자문위원이 조석 한수원 사장의 대학교 1년 선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성추행 전력과 관련해 자문위원 자격 시비가 일자 한수원 측은 “언론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 차원에서 채용한 것이며 오랜 경험과 업무능력 등을 고려했다”고 해명한 상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시사토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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