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영화 ‘어벤져스2’가 개봉 6일째인 28일 400만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드롭율이 수상하다. 1,000만까지 가기 위해서는 드롭율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약장수’는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27일 하루 동안 1,695개(8,765회) 상영관에서 29만 5,134명(누적 373만 9,781)을 불러 모았다. 상영관수, 횟수 등 여전히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 관객 추이로는 28일 중으로 400만 돌파가 가능하다.하지만, 옥의 티는 관객 수 감소. ‘어벤져스2’는 26일 일요일에 비해 70.0%(71만 8,102명) 관객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월요일 관객 수가 일요일에 비해 6~70% 하락한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경우다. 1,000만 돌파를 당연하게 여겼던, 상반기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2’가 일반적인 경우와 같다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 초반 기세는 ‘명량’과 맞먹었지만, 점차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당시 ‘명량’의 월요일 관객 감소는 20.0%에 불과했다.

김인권 주연의 ‘약장수’는 266개(614회) 상영관에서 4,455명(누적 3만 2,014명)으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 올리며 4위에 자리했다. 26일에 비해 50.0%(3,694명) 관객 감소했다. 물론 그렇더라도 뒷심이나 흥행 반전이니 등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 전날 4위였던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이 급감하면서 얻게 된 자리다.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377개(1,181회) 상영관에서 1만 5,339명(누적 314만 6,370명)으로 2위를 지켰고, ‘장수상회’는 372개(1,072회) 상영관에서 1만 4,359명(누적 101만 5,666명)으로 3위를 유지했다. 두 작품은 각각 전날에 비해 60.0%, 50.0% 관객이 줄어들었다.

29일 개봉작인 ‘차이나타운’과 ‘위험한 상견례2’가 VIP시사회 및 유료시사회 등을 통해 각각 18개(18회) 상영관 3,732명(누적 5,381명), 8개(8회) 상영관 1,395명(누적 2,967명)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두 작품이 ‘어벤져스2’의 흥행을 얼마나 방해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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