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신은정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화정’에서 인목대비 역을 맡아 애끓는 모성연기를 펼치는 인목대비 역의 배우 신은정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영창대군(전진서)의 죽음을 앞두고 왕실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광해(차승원)와 인목대비의 대립이 긴장감 있게 그려지고 있는 MBC ‘화정’측은 지난 18일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촬영 준비 중인 인목대비역의 신은정을 만나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신은정은 영창대군이 잡혀갈 때의 촬영이야기에서는 눈에 눈물이 맺히는 등 인목대비 한껏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광해에게 정권을 넘겼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질문에는 “내가 실제로 인목이었어도 광해를 선택했을 것이다”라며 “피바람을 일으키며 광해와 싸운다고 해서 내 자식들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리고 극 초반에는 광해가 정명(정찬비)과 영창을 지켜주려고 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광해를 선택했을 것 같다”며 위험한 선택이라도 자식을 위해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인목대비의 상황을 설명했다.

오열장면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정명과 영창 때문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고 엄마이기 때문에 너무 가슴 아픈 장면이어서 두고 두고 생각 날 것 같다”라며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여덟 살에 불과한 영창대군이 우리나라 왕조 역사상 가장 참혹한 죽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창의 모친 인목 대비와 하나 밖에 없는 적통 정명공주 역시 목숨 부지조차 어려운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벗어나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광해군의 암흑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으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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