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북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귄터 그라스의 사망으로 그의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귄터 그라스는 1927년 폴란드 단치히 자유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44년 징집되어 미군 캠프에서 포로생활을 했으며, 풀려난 이후엔 뒤셀도르프 국립 미술대학, 베를린 국립 예술대학교 등지에서 조각 등을 공부했다.그는 56년도에 처음으로 시집 ‘두꺼비들의 재능’, 57년에는 희곡 ‘대홍수’등을 발표하였다. 그의 대표작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으로 유명한 장편소설 ‘양철북’이다. 1959년 발표된 이 소설로 그는 근대 독일 문학계에서 가장 널리 이름을 알린 소설가 중 한명이 되었다.

귄터 그라스의 대표작 ‘양철북’은 귄터 그라스의 ‘단치히 3부작’ 중 하나로, ‘고양이와 쥐’, ‘개의 해’로 이어진다. 양철북은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197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외국어 영화’로 선정된 바 있다. 귄터 그라스는 ‘양철북’으로 199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귄터 그라스는 13일 독일 북부 도시 뤼베크의 병원에서 숨을 거두며, 87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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