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오른쪽), 엠버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가수 가인이 27일 방송되는 KBS 2TV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화제의 신곡 ‘애플(Apple)’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가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에서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발표됐던 ‘애플(Apple)’을 최근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걸그룹 f(x) 멤버 엠버의 지원사격 속에 ‘뮤직뱅크’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애플’이 일부 가사로 인해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바 있어, 이번 무대는 ‘하와’ 발표 후 지상파에서는 처음으로 이 곡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어두우면서도 강렬한 에너지가 살아있는 곡 ‘파라다이스 로스트’로 파격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가인은 이번에 ‘애플’에서는 상큼한 곡 분위기에 맞는 발랄한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울러 엠버의 등장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엠버는 ‘애플’에서 박재범이 소화했던 랩 파트를 맡아 소화할 예정이다.

가인 측에 따르면, 상큼하고 통통튀는 발랄한 곡인 ‘애플’과 어울리는 래퍼를 찾다, 최근 ‘쉐이크 댓 브래스(Shake That Brass)’를 발표하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엠버와 곡이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출연을 제의했다. 엠버가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두 대세 여성 아티스트의 만남이 성사됐다.

‘애플’은 ‘하와’ 발매 직후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등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곡이다. 뿐만 아니라 3월 2째주 주간차트를 휩쓸며 폭발적인 음원파워를 과시했다. 이 곡은 가온 다운로드차트 1위를 비롯해, 지니 주간차트 1위, 올레뮤직 주간차트 1위 등을 싹쓸이한 바 있다.자연히 팬들 사이에서는 가인의 ‘애플’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던 상황으로, 가인이 최근 머리카락을 빨간색으로 염색하고 무대에 오르자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애플’ 활동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애플’은 누구나 한 번쯤 느낄 수 있는 ‘금단의 사과’에 대한 욕망을 귀엽게 표현한 노래다. 해서는 안 될 일인 걸 알면서도 한 번은 해보고 싶은, 선을 넘을까 말까 고민하는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가사로 담고 있다. 재즈 피아노와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펑키한 곡으로, 가인의 목소리와 박재범의 랩의 조합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가인은 새 앨범 ‘하와’로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실험성 강한 음악들로 국,내외 언론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미국 음악매체 퓨즈TV, 빌보드 등은 ‘파라다이스 로스트’ 리뷰 기사를 통해 가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 내 개설된 원더케이(1theK) 채널에 게재된 ‘파라다이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10일 만에 5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포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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