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스틸.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주원과 유해진 주연의 스릴러 ‘그놈이다’가 지난 16일 크랭크인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그놈이다’는 세상에 둘도 없는 여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아무런 증거도 단서도 없이 무속의 힘을 빌려 집요하게 쫓는 샤머니즘 스릴러.이번에 진행된 첫 촬영은 오빠 장우 역의 주원과 민약국 역의 유해진이 처음 대면하게 되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두 배우 모두 첫 촬영임에도 두 캐릭터의 대립을 강렬하게 보여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주원은 이번 영화에서 오로지 육감만으로 여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오빠 장우를 연기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우고 사투리를 배우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주원은 “개인적으로 스릴러 장르를 좋아해 영화를 시작하는 기분과 각오가 남다르다”며 “경상도 사투리를 익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좋은 결과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수상쩍은 행동으로 장우에게 찍히는 동네 약사 민약국으로 호흡을 맞춘다.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민약국 역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첫 촬영의 기운이 좋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호흡이 잘 맞아 앞으로의 촬영이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남겼다.

‘그놈이다’는 5월 말 크랭크업,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상상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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