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스래시메탈의 대부 모터헤드가 한국을 찾는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하 안산M밸리)은 25일 모터헤드. 데드마우스 등 국내외 총 15팀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안산M밸리’ 측은 푸 파이터스를 1차 라인업으로 발표하며 페스티벌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2차 라인업을 통해 공개된 해외 아티스트는 모터헤드, 데드마우스, 루디멘탈, 원오크록, 트웬티 원 파일럿츠 총 5팀이다.

1975년에 영국에서 결성된 모터헤드는 마초적인 록 사운드로 스래시 메탈의 원조로 꼽힌다. 메탈리카가 가장 존경하는 팀으로도 유명하며, 2004년 제47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를 수상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번 모터헤드의 내한은 살아있는 록의 전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대 가장 혁신적인 EDM 아티스트로 꼽히는 데드마우스(DEADMAU5)’는 미키마우스 모양의 헬멧과 독특한 퍼포먼스로 매번 발매하는 앨범마다 전 세계 EDM 팬들의 이목을 끄는 거물급 EDM 아티스트다. 2년 전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했던 스크릴렉스에 이어 열광적인 EDM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 작년 브릿 어워즈 ‘올해의 싱글’을 수상한 4인조 일렉트로닉 밴드 루디멘탈, 일본 인기밴드 원 오크 록, 총 네 번의 내한으로 국내 페스티벌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국 오하이오 출신 듀오 트웬티 원 파일럿츠가 2차 라인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국내 아티스트 라인업도 화려하다.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페퍼톤스, 디어클라우드, 고고스타, 아폴로18, 홀로그램필름, 서울 리딩 슈퍼클럽, 혁오, 로큰롤라디오 총 10팀이 ‘안산M밸리’ 무대에 오른다. 데뷔 직후부터 미국 SXSW, 프랑스 MIDEM 등 해외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 받은 아폴로18, 로큰롤라디오의 무대 또한 단연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디스코 펑크의 대표주자인 고고스타와 한국식 레게를 선보이는 서울 리딤 슈퍼클럽, 홀로그램 필름, 혁오 등 모던락, 디스코, 신스팝, 레게 등 장르를 넘나들며 록페스티벌과 어울리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라는 평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 페스티벌팀 관계자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감동을 주는’ 아티스트들의 출연과 더불어 EDM, 헤비메탈 등 음악 장르 간의 결합으로 좀 더 풍성한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푸 파이터스, 데드마우스, 모터헤드, 루디멘탈 등 레전드 아티스트, 현재의 ‘핫’한 아티스트, 떠오르는 신예 등을 총 망라한 라인업으로 ‘밸리록페’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25일 오후 5시부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3일권 티켓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서 개최되는 ‘안산 M밸리록페스티벌’은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뮤즈 등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내한을 성사시킨 국내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로 꼽힌다. 2012년에는 영국의 글라스톤베리, 일본의 후지록페스티벌과 함께 ‘전 세계 50대 음악 페스티벌’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2년만에 개최되는 ‘안산 M밸리록페스티벌’은 국내/외 최정상급 80여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www.valleyrockfestival.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valleyrockfestival)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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