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권석정 기자] 신인 록밴드 플링이 12일 저녁, 홍대 라이브클럽 FF에서 데뷔무대를 갖는다.

플링은 지난 2월 데뷔앨범 ‘얼라이브 영’을 발표하고 인디 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앨범 전곡을 만든 플링의 리더 박동(23세, 보컬, 기타)은 유년기부터 청소년기를 캐나다에서 줄곧 보냈다. 현지에서 그가 제작한 데모음원은 여러 음반사 및 프로듀서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던 중, 외국보다는 한국의 인디 음악이 훨씬 매력적인 동시에 질적으로도 탁월함을 느끼고, 영주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군 입대를 지원하기에 이른다.

전역 후 국내에 연고가 전혀 없는 박동은 자연스레 홍대 뮤지션들과 서서히 친분을 다지게 되고, 그의 놀라운 음악적 감각과 타고난 천재성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것은 뮤지션 차승우(더 모노톤즈)에 의해서였다.

12일 열리는 쇼케이스는 ‘얼라이브 영’의 수록곡들과 자신들이 영향 받은 음악들의 커버 곡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타지에서부터 고대해 오던 한국에서의 첫 무대에 최대한 많은 이들과 마주하고 싶다는 플링의 의사에 따라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mo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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