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갓’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제67회 칸 영화제에서 2관왕을 수상한 ‘화이트 갓’이 4월 2일 국내 개봉된다.

‘화이트 갓’은 애완견이었지만 하루아침에 주인에게 버려지면서 생존을 위해 인간에게 맞서다가 길 잃은 유기견들의 우두머리가 된 개 하겐과 그를 지켜내려는 꼬마소녀 릴리의 순수한 투쟁을 그린 영화.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과 팜 도그 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작품이다. 또 제19회 부산영화제와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에 초청돼 상영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당장이라도 따라 잡힐 것 같은 아슬아슬한 간격을 두고 엄청난 무리의 개들에게 쫓기며 다급히 뒤를 돌아보는 소녀의 모습이 영화 속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그 뒤를 쫓는 개들의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고편에서는 ‘당신의 반려견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주인에게 버려져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던 유기견들이 변모해 가는 모습이 공개되며, 소녀가 개의 이름을 부르자 골목 여기저기에서 엄청난 수의 개들이 그녀의 뒤를 쫓는 명장면까지 확인할 수 있다.

텐아시아=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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