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팬미팅 이하늬 장혁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황보여원 역할을 맡은 이하늬가 “장혁은 잠들어서도 연기하는 (촬영을 생각하는)프로다”며 감탄했다.지난 23일 일산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온라인 팬미팅 현장에서 이하늬는 장혁과의 촬영에서 있었던 후일담을 전했다. 이하늬는 “극중 왕소가 다쳐 누워있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장혁 선배님이 3일 정도 밤을 새고 다시 시작한 새벽 촬영이었는데, 누워 의식이 없는 설정의 장면이다 보니 진짜로 잠이 드셨다. 그런데 얼마나 피곤하셨으면, 코를 고시더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그는 “그런데 ‘장혁 선배는 프로다’라고 생각한 것이, 내가 대사를 할 때는 코를 고시지 않고 ‘음소거’ 된다. 그리고 대사가 없을 때는 다시 코를 고신다. 그래서 ‘이 사람은 잘 때도 연기를 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이에 장혁은 “동시 녹음 촬영이었다. 계속 밤을 샌 이후 촬영이었고 나도 사람인지라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소리가 들리면 멈춰야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던 것 같다”며 프로 정신을 드러냈다.
중반을 넘어선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왕소(장혁)와 신율(오연서)이 서로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된 가운데, 국혼이 아닌 혼인을 한 사실을 알게 된 황보여원(이하늬)이 본격적으로 이들 사이에 개입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왕욱(임주환) 또한 서경천도의 집행관으로 왕식렴(이덕화)과 손을 잡으며 신율과 청해상단을 몰아 붙여 갈등을 더했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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