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장영남
배우 장영남이 라디오에 출연해 연기와 가족에 대해 이야기했다.6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코너 ‘스타탐구생활’에 장영남이 출연했다.‘김창렬의 올드스쿨’ 트위터에는 “흥행 여배우! 빛나는 카리스마를 가진 그녀가 왔어요~! 스크린 속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수줍은 브이를 하고 있는 그녀… 어떤 말투로 무슨 얘길 해줄지 궁금하네요! ‘스타탐구생활’ 여배우 장영남씨와 함께 해요”라는 글과 함께 장영남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멜로 연기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대해 장영남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감초 역할을 많이 했고 늦은 나이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어 15년 차 배우 장영남을 가장 뜨겁게 해주는 것에 대한 대답에 시간이라 답했다. 장영남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이 있다. 얼마 전, 지나온 시간을 얘기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내가 요즘에 감사함을 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욕심이 커진 게 아닐까. 과거에는 이런 내 자신이 이렇게 될 지 몰랐는데, 지금도 굉장히 감사한 게 아닐까. 미래에 어떤 시간이 펼쳐질지 그 시간이 날 뜨겁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DJ 김창렬이 “‘토토가’ 보면서 내가 소중한 시간을 저 사람들과 함께 해 울컥했다. 지나온 시간, 현재, 앞으로 시간도 뜨거운 게 뭔지 알 것 같다”고 공감했다.
김창렬이 어떤 인생을 살고 싶냐고 묻자 장영남은 “아이가 생기고 큰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자리 잡혔다. 일단은 건강하게, 단단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잘 했으면 좋겠다. 그 일이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연기, 좋은 작품에서 즐겁게 활동했음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남편과 아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장영남은 “여자가 아기를 낳으면 신랑에게 화가 난다고 하더라.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신랑에게 화가 많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도 생기고 갈 길이 머니 서로 도와가면서 좋은 엄마 아빠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자”고 남편에게 말을 남겼다.마지막으로 장영남은 “이야기 들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인사 드리는 건 늘 부끄럽다. 2015년이 밝았는데, 안 좋았던 일 모두 접어두시고 늘 좋은 일만 있길 기도하겠다. 건강하세요”라고 청취자에게 인사를 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장영남은 지난달 17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에서 출연했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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