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웃는 고성희(스파이)

“어디로 나가야하는지 몰랐어요”

배우 고성희가 지난해 12월 30일 MBC 연기대상에서 일명 ‘MC석 난입사건’으로 유명세를 탄 데 대한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스파이’ 제작발표회에서 고성희는 “원래 좀 길치다”라며 쑥스러운 듯 미소지었다.

앞서 고성희는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후 정해진 퇴장로가 아닌 MC 신동엽과 수영의 뒤로 지나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두 번 잡히면서 시상식장 에피소드로 관심을 모았다.

고성희는 “전혀 그럴 의도는 없었다 첫번째 수상이라 무척 떨렸는데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 나는 길치로 유명하다. 늘 직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때는 진행자 분들 뒤로 나름 열심히 조용히 지나갔는데 그쪽 길이 아니었다”라며 “바보 티를 내고 다녀서 부끄럽다”며 웃음지었다.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스파이’는 전직 간첩인 엄마와 국정원 요원 아들의 이야기 를 그린 가족 첩보스릴러 드라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고성희는 여행사 직원이자 국정원요원 선우(김재중)의 여자친구인 이윤진 역으로 분했다.

‘스파이’는 오는 9일 첫방송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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