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무성이 올랐다.
# 한나라당 김무성 대표, 아들 고윤 영화 감상한나라당 김무성 대표가 아들인 신인배우 고윤의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극장에 들렀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31일 당 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아들 고윤이 출연하는 ‘국제시장’을 관람하며 한해를 마무리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연말 종무식과 이달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를 겸해 영화를 관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제목이 김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 국제시장을 그대로 따온 데다, 김 대표의 아들인 배우 고윤이 단역으로 출연해 김 대표가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영화 관람 후 김무성 의원은 “우리 역사에 질곡의 역사, 굴곡의 역사가 많은데 고비 고비마다 우리 국민 개개인이 이렇게(영화처럼) 고생을 많이 하고 비극이 많았다”며 “그 과정의 아픔을 같이 나누다보니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국제시장’을 둘러싼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립에 대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가 영화를 본 견해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며 “그러나 영화가 우리가 살아온 과거의 사실”이라고 했다.한편 아들 고윤의 연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며 “(아들 연기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고윤은 ‘미스터 백’에서 최고봉(신하균)의 리조트 프론트 매니저이자 은하수(장나라)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강기찬’으로 출연했다. 또 영화 ‘국제시장’ 초반부에서 흥남철수 장면에서 미군 장군에게 피난만 수송을 호소하는 통역관인 실존인물 고(故) 현봉학 박사 역을 맡았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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